꿈같은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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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어떤 말로 정의할 수 있을까. 모두가 다른 대답을 할 것이다. 하지만 ‘낯섦’이라는 단어는 상당수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자신만의 여행을 규정하는 데 사용할 듯하다. 익숙하지 않은 땅에서 겪는 경험만큼 신비로운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하나투어의 럭셔리 투어 브랜드 ‘제우스 월드’는 이처럼 낯선 땅에서 모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저니(National Geographic Journey)’를 마련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으로 접하던 세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NATIONAL GEOGRAPHIC JOURN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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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의 나라’ 미얀마 11박 12일

미얀마는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선 한국에서 생소한 나라다. 하지만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의 화려함은 동남아의 다른 국가와 견줘 결코 부족하지 않다. 웅장한 이라와디강에서 보트를 타고 2200개 사원과 탑이 있는 고대도시 바간까지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더 하트 오브 미얀마’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다. 고요한 인레 호수를 유람하며 수상 마을도 들른다. 짠시타 우민 사원에 방문해 불교 수도승을 만나고, 만달레이 언덕에 올라 인근의 아름다운 전원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따뜻한 현지인들과 신비한 문화를 체험하며 미얀마의 황홀한 매력을 발견하는 여행이 될 것이다. 현지인의 집을 방문해 미얀마 음식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그들의 삶도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다.

미얀마의 경우 입국 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행 전 비자 요구 사항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미얀마는 땅이 넓어 현지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일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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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고부터 빙하까지,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땅이다. 칠레의 푸에르토몬트와 아르헨티나의 콜로라도강을 잇는 남위 40도 밑의 땅이다. 한반도의 약 5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하지만 거주자는 200만 명 정도에 불과한 곳. 그만큼 천혜의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디스커버 파타고니아’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해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끝난다. 13박 14일 동안 파타고니아의 곳곳을 둘러보며 남아메리카의 자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넘나든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면 탱고부터 배운다. 이어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과 웅장한 페리토모레노 빙하를 둘러보며 가까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펭귄 서식지를 가는 이색적인 경험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미니버스와 보트를 타고 마틸로 섬까지 가면 1000마리에 달하는 펭귄이 있다. 마련돼 있는 산책로를 따라 펭귄을 보면 TV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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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나라’ 코스타리카

야생동물과 무성한 열대우림으로 유명한 코스타리카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9일 동안의 코스타리카 여행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코스타리카 내츄럴 하이라이트 ’는 이런 취지로 구성됐다.

화산을 트레킹하며 푸른빛의 대형 나비를 찍을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 매일 마시는 커피가 어떻게 자라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정도 있다. 현지 주민의 집에서 토르티야를 만드는 방법을 직접 배우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국인에겐 생소하지만 코스타리카 전통 요리인 ‘카스카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카스카도는 검은 콩 요리로, 바나나와 함께 토르티야를 곁들여 먹는다.

코스타리카를 떠나기 전날엔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야생동물로 유명한 마누엘 안토니오 자연공원을 방문한다. 원숭이, 나무늘보는 물론 350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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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카문명의 땅’ 페루

‘마추픽추를 실제로 보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이 상품에 주목해야 한다. 마추픽추의 땅 페루를 가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익스플로러 마추픽추’는 마추픽추의 땅 페루를 7박 8일 동안 둘러보는 일정이다.

5일째 되는 날 도착하는 마추픽추는 새벽 일출 시간이 가장 아름답다. 인티 마차이 동굴, 인티 와타나 바위, 태양의 신전 등 잉카인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듯한 공간을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이 경이로운 유적지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페루에 마추픽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막과 바다, 정글과 산맥, 고원과 협곡 등 모든 자연환경이 숨쉬고 있다. 마추픽추를 가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중요한 일정이지만 그곳으로 향하는 동안 당신이 볼 페루의 자연환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또 안데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현지 시골마을을 방문해 농업과 직조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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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

최근 한국에서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오른 아이슬란드. 2개의 대륙판이 맞닿은 이 나라에서는 불과 얼음이 만드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익스플로러 아이슬란드’ 상품은 6박7일 동안 아이슬란드 곳곳의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화산에서 숨쉬는 지구의 모습을 상상해보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팅벨리르 국립공원에 가면 지구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유라시아 대륙의 지질구조판이 분리되면서 만들어진 단층구조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굴포스 폭포 역시 이곳에 있다.

빙하를 걷는 하이킹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빙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찰하고 폭포를 보면 북유럽의 하늘 아래 숨쉬는 시간이 기억에 영원히 남을지도 모른다. 또한 온천에서의 휴식과 해변가에서 고래를 직접 관찰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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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엄한 풍경의 땅, 캐나다

‘디스커버 더 캐내디언 록키스’ 상품은 장엄한 북아메리카 대륙의 자연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11박 12일 일정이다. 캐나다 서부는 어디에서나 장엄한 풍경과 매혹적인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 12일간의 어드벤처로 로키산맥 정상에 있는 아름다운 재스퍼 국립공원과 고요한 루이즈 호수를 둘러보고, 밴쿠버 섬으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다. 그리즐리 베어 벨리에서 리버 사파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빙하 위를 걷거나 휘슬러 타운의 멋진 거리를 산책하며 캐나다를 가장 잘 상징하는 멋진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아름다운 도시인 밴프를 둘러보며 캐나다 퍼시픽 철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있다. 로키산맥에서 가장 크고 접근이 쉬운 빙하 중 하나인 애서배스카 빙하를 보는 경험도 색다른 시간이다. 일정 사이엔 온천을 방문하는 시간도 있어 여행에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q매거진#스타일 매거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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