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호 대장과 함께 걷는 중국 차마고도-호도협-옥룡설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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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차마고도,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호도협, 동양의 알프스로 불리는 만년설산 옥룡설산을 트레킹하는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이 10월 23일,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 떠난다. 특히 이번 트레킹은 호도협과 더불어 옥룡설산을 오르는 여러 코스 중 하나투어 단독의 신규개발 코스인 ‘나시족의 길’을 걷게 된다. 호도협과 나시족의 길은 중국만의 장엄한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비교적 쉬운 난이도이기 때문에 초중급자는 물론 가족 단위로 해외 트레킹을 갈 수 있는 곳이다.

차마고도의 통과지점으로도 유명한 호도협은 지각운동으로 갈라지며 형성된 거대한 두 산인 옥룡설산과 합바설산 사이에 생긴 협곡을 말한다. 협곡의 폭이 좁고 깊어 그 사이를 굽이치는 물길이 매우 무섭고 역동적인데, 협곡 사이를 호랑이가 뛰어넘었다는 전설이 있어 호도협이라 불린다. 호도협 트레킹은 합바설산 쪽 호도협 상부를 걸으며 맞은편에 펼쳐진 옥룡설산과 아래 흐르는 금사강이 이루는 천하절경을 계속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호도협은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페루의 마추피추와 더불어 영국 BBC에서 선정한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여 매년 전 세계 많은 트레커들이 오고 간다. 난이도는 초중급 수준으로 누구나 오를 수 있으며, 거대한 암벽을 둘러가는 절벽길과 가다듬어지지 않은 돌길 등을 지나며 구간구간 서로 다른 풍경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28번 굽어져 있다 하여 28밴드라 불리는 오르막 구간의 종료지점에서는 맞은편 옥룡설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져 최고의 뷰를 자랑하며, 등산 사진 찍기에도 최고의 명소이다.

호도협 트레킹 코스는 차마고도의 통로인 만큼 티베트까지 오가던 마방이 묵은 객잔이 중간중간 위치한다. 호도협 트레킹은 1박 2일에 걸쳐 이 객잔들을 기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1일차 호도협 트레킹의 종착점은 중도객잔으로 여기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문만 열면 눈앞에 펼쳐지는 옥룡설산의 전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해질녘과 일출에 드러나는 옥룡설산의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객잔 숙박만의 특권이다.

호도협 트레킹 이튿날 첫 코스로 지나는 관음폭포는 중도객잔에서 멀지 않은 지점에 있다. 절벽길로 이루어진 코스를 걷다 보면 수직으로 가르는 거대한 물줄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관음폭포이다. 폭포수의 높이는 500m로 그 웅장함이 장관을 이룬다.

이외에도 800년 전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대표 소수민족 나시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옥호촌’, 하나투어 신규 개발 코스인 스위스 마테호른과 같은 ‘옥룡설산’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허영호 대장이 동행하는 이번 호도협 트레킹은 10월 23일 인천에서 출발한다. 상품가는 129만 원. 상품가에는 트레커들의 체력을 든든히 충전해줄 특별한 식사 3회와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발마사지 1회 등 가이드·기사경비, 비자 발급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엔조이 라이프#여행#레져#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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