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꼼짝 마!”…강원랜드 신고포상금 5000만원으로 인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5월 31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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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불법도박 근절 및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불법도박 신고포상금을 최대 5000만원으로 대폭 올린다.

강원랜드는 불법 사설카지노 시설 및 운영자에 대한 신고 범위를 전국에서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으로 조정하고, 제보 활성화 및 참여도 제고를 위해 신고포상금액을 기존 1500만원에서 제보자 기여도, 단속규모 및 금액 등을 심사해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불법도박 신고포상금제 운영지침을 개정했다. 포상금 지급은 강원랜드가 제보를 받아 경찰 등 관련기관에 수사의뢰 후 최종적으로 기소 또는 기소유예 결정을 받은 건을 대상으로 하며, 6월1일부터 시행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 불법도박 근절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최근 신종 온라인 카지노와 해외카지노 등 불법도박이 강원랜드 인근 지역사회까지 확산돼 도박중독 등 지역주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불법 사행산업 포상금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단속을 위한 전담조직인 불법도박감시 TF를 12월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선 및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 불법도박 관련 신고 제보를 받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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