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름이면 보라색 융단이 깔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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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여름방학 맞아 홋카이도 낭만여행 다양한 상품 출시
7, 8월 3회 걸쳐 홋카이도 동쪽 道東일주하는 상품도 선보여
6월 출발 상품 97만5400원부터깵 31일까지 예약땐 5만원 할인

푸르른 녹음으로 물드는 봄을 시작으로 보랏빛 라벤더와 화려한 색깔의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여름과 가을, 순백의 겨울까지 홋카이도는 1년 내내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을 기다린다. 사진은 후라노 팜도미타. 롯데관광 제공
푸르른 녹음으로 물드는 봄을 시작으로 보랏빛 라벤더와 화려한 색깔의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여름과 가을, 순백의 겨울까지 홋카이도는 1년 내내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을 기다린다. 사진은 후라노 팜도미타. 롯데관광 제공
사계절 내내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인 홋카이도. 푸르른 녹음으로 물드는 봄을 시작으로 보랏빛 라벤더와 화려한 색깔의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여름과 가을, 순백의 겨울까지 홋카이도는 1년 내내 매력을 뽐내며 여행객들을 기다린다.

여름은 홋카이도를 여행하기에 최적기다. 일본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 한낮에도 그리 덥지 않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여름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6월 말부터 8월까지 홋카이도는 보랏빛으로 물든다. 라벤더 최대 생산지로 보라색 융단을 펼쳐 놓은 듯한 라벤더 밭이 장관을 이룬다. 라벤더를 비롯해 계절에 따라 유채꽃, 안개꽃 등을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는 후라노 팜도미타가 홋카이도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향수사나 증류사 견학이 가능하며 시원한 라벤더 아이스크림의 맛이 일품이다.

CF 촬영지로 유명해진 비에이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마치 패치워크(여러 가지 색상, 무늬의 작은 천을 서로 꿰매 붙이는 기법)를 연상시킨다 하여 ‘패치워크의 길’이라고도 불린다. 드넓은 구릉지에 재배되는 작물과 가파른 언덕 경사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은 여름 비에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볼거리이다.

홋카이도의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는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구획된 시가지 사이로 100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삿포로 시민들의 휴식처인 오도리 공원을 중심으로 여름이면 맥주 축제, 겨울이면 눈 축제 등이 열려 여행객들과 삿포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홋카이도 개척시대의 역사적 자료가 전시된 국가 중요문화재 구홋카이도청사 역시 가까이에 있다. 낙농업이 발달한 홋카이도는 우유와 치즈 같은 유제품이 진하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의 유명 디저트가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
삿포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타루는 무역항으로 번영했던 옛 모습이 남아 있다. 오타루 운하를 따라 거닐다 보면 오래된 목조 건물에서 감미로운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오르골당과 투명하고 깨끗한 유리 공예품을 판매하는 기타이치가라스관을 만나 볼 수 있다. 공예품들의 아름다움은 물론 아기자기한 일본 특유의 섬세한 문화와 장인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오타루 역시 입맛을 사로잡는 달콤한 디저트가 많으며 관광 후 즐기는 디저트의 맛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코다테 야경
하코다테 야경
홋카이도 여행에서 온천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시원하고 상쾌한 밤공기와 함께 즐기는 따뜻한 온천의 열기는 몸과 마음에 여유를 선사한다.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쓰 온천 마을은 인기가 높다. 온천가 입구에는 지옥행 심판을 내리는 염라대왕 동상이 저녁마다 얼굴을 바꾸며 재미를 더하고, 마치 지옥을 연상시키는 지옥계곡의 유황 냄새는 온천마을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준다. 노보리베쓰 외에도 화산의 분화가 만들어낸 칼데라호 도야 온천마을, 다이세쓰산을 기점으로 하는 소운쿄 온천마을, 세계 3대 야경으로 알려진 하코다테 등 다양한 온천마을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홋카이도 시레도코
홋카이도 시레도코
롯데관광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홋카이도의 주요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음은 물론 이동시간을 최소화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10년 이상 꾸준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상품인 환상여행 상품과 라벤더를 만끽할 수 있는 후라노&비에이 상품, 멋진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하코다테 상품으로 분류하여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이뿐만 아니라 7월 27일, 30일, 8월 2일 단 3회에 걸쳐 홋카이도의 동쪽을 관광하는 도동(道東)일주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도동(道東)일주 상품은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록된 시레도코 및 2000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쿠시로 습원 등 웅대한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관광의 홋카이도 6월 출발 상품은 97만5400원부터이며 7월, 8월 출발 상품은 121만8800원부터이다. 롯데관광은 동아일보 구독자들을 위해 31일까지 예약 시 5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일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인조이라이프#해외여행#일본#롯데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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