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3회 트래블아이 어워즈]‘2018 전라도 방문의 해’ 테마관광 100選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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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전라남도는 국내 여행 대표 관광지로 사랑받아 왔다. 매년 문화마케팅 연구소가 전국 229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8개 분야에 걸쳐 평가하고 선정하는 ‘트래블아이 어워즈’에 전라남도를 비롯 6개 시·군이 수상했다. 전라남도는 광역지자체 지역호감도 부문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기초지자체 지역호감도 부문 최우수와 우수를 여수시, 순천시가 석권했고, 관광시설 공공부문 최우수에 곡성군, 관광시설 재단부문 최우수에 강진군이 올랐다. 음식부문 최우수는 구례군이, 축제부문 중 봄 축제 최우수에는 광양시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라남도는 KTX 호남선 개통, 88고속도로 확장, SRT 개통 등 접근성 개선에 발맞춰 비교우위에 있는 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조성과 선제적 마케팅을 추진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 관광객 4279만 명을 유치했다.

올해에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남도 명품길’인 해남 달마산 둘레길과 강진 다산초당∼대흥사 둘레길을 조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남도 바닷길’과 ‘남도 맛 기행’이 선정된 뒤 테마별 사업을 발굴하고 확정했다. 여수 금오도 등 섬 코스까지 확대한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 ‘남도 한바퀴’는 올해 723회를 운영해 2만 5000여 명이 이용했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신안 새천년대교 개통(2018년)과 흑산도 소형공항 개항(2020년)에 맞춰 광역 투어버스 ‘남도한바퀴’의 섬 코스 확대 운영, 섬 비경을 조망하는 스카이 투어(Sky Tour), 흑산군도를 운항하는 연안 크루즈 도입 등 섬 관광 상품을 현재보다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안군 자은면에 야영장 39동을 갖춘 국민 여가 캠핑장과 편의시설, 숙박시설을 구비한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전라남도를 찾는 관광객의 실속 있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관광지 할인카드 ‘남도패스’를 본격 운영해 관광지, 맛집, 숙박 할인은 물론 자세한 관광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강화한다. 중국, 일본, 대만을 대상으로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해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에 대한 마케팅에 나서고 무안공항에 해외 직항노선 개설을 지속 추진한다.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하는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10일 서울에서 개최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광주광역시와 함께 전라도 역사·문화·섬·맛 등 테마별 관광지 100선 명품 여행상품 운영, 전라도 천년 청소년 문화대탐험, 국제관광 콘퍼런스 등을 추진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정순주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의 포근한 매력, 자연풍광, 전통문화, 맛깔난 음식에 대해 관광객의 평가가 높아 2년 연속 호감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전라남도가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관광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전라남도#남도패스#남도한바퀴#트래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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