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아프리카 대자연 속 ‘3대 보물’을 찾아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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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투어

빅5는 가장 위험한 동물 5가지(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와 다양한 초식동물 사파리를 체험한다.
빅5는 가장 위험한 동물 5가지(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와 다양한 초식동물 사파리를 체험한다.
아프리카! 일상을 벗어나 대자연 속에서 나를 내려놓고 맘껏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알려진 곳보다 훨씬 다양한 관광명소가 넘쳐난다. 유럽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만들어진 안전하고 매력적인 그곳으로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해보자.

에미레이트항공 총 6회 탑승(기존 10회 탑승)만으로 동남부 아프리카의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공까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론칭됐다. 두바이까지 약 10시간, 두바이에서 나이로비까지 5시간이면 아프리카에 도착한다. 최신 기종 A380과 보잉777을 이용하고 퍼스트와 비즈니스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어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VVIP들이 많이 이용한다. 아프리카의 진수를 만끽하는 3대 보물로 나미비아, 킬리만자로, 세렝게티 사파리 여행을 꼽는다.

첫 번째 보물인 나미비아는 세계의 풍광 전문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아프리카 여행의 새로운 다크호스다. 나미비아 여행은 요즘 최고의 인기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은 2013년 ‘나미브 모래 바다(namib sand sea)’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사막 위 오아시스 도시 스와코프문드에서 세계 유일의 해안 사막을 쿼드바이크로 신나게 달리고, 100m가 넘는 급경사의 사막 위를 샌드보딩으로 내려가는 짜릿함은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싹 사라지게 한다.

사소스플라이의 사막은 떠오르는 햇살을 따라 붉은색에서 황금색으로 변하는 빛의 신비로움이 환상적이어서 바라보는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태양과 바람에 따라 변하는 ‘Dune45’. 일출을 보기 위해 오르는 ‘Dune45’의 크기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일출 전에 사구의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선 앞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노하우다. 걸을 때마다 들리는 모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덧 일출의 장관을 맞이한다.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

1억 년이 넘는 사막의 아름다움과 밤이면 쏟아지는 별들의 향연, 그리고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세스리엠캐니언. 왈비스베이에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양 크루즈를 맛본다. 바다를 항해하며 핑거 푸드와 샴페인으로 선상의 작은 파티를 하다 보면, 요트 가판 위에 물개들이 천연덕스럽게 다가온다. 먹이를 조르기도 하고 스스럼없이 몸에 기대기도 한다. 펠리컨은 커다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와 먹이를 쏘옥 받아간다.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무는 모습은 우리를 동심으로 이끈다.

두 번째 보물, 킬리만자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아프리카의 지붕이자 최고봉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m 높이다.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제1 산장 만다라까지 왕복 6시간의 상쾌한 트레킹 체험은 이전의 아프리카 여행에선 느낄 수 없는 경험이다. 트레킹이 어려운 여행객을 위해 아프리카의 대표적 커피농장,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AA커피농장을 방문하도록 배려했다.

세 번째 보물, 세렝게티 사파리 여행. 야생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누리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초자연의 대평원을 누리는 동물 사파리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탄자니아의 끝없는 평원 세렝게티와 동물백화점이라 불리는 거대한 분화구 응고롱고로(소 목에 거는 방울로 딸랑딸랑 거리는 소리를 표현한 케냐어)를 누빈다. 최신 사파리 랜드 크루저를 타고 국립공원을 활보하다 사냥을 하는 사자를 만난다. 먹이 사냥을 위해 차량 바로 옆을 서서히 움직이는 사자와 아무것도 모른 채 풀을 뜯는 영양 무리를 숨죽여 바라보는 경험은 짜릿함을 남긴다.

빅5와 다양한 초식동물 사파리를 체험하고 장거리 이동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경비행기를 이용한다. 빅5는 가장 위험한 동물 5가지로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이다. 사파리 중 이 다섯 동물을 다 만난다는 건 큰 행운이다. 문의 아프리카 전문 레드캡투어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린투어#아프리카 여행#사파리체험#나미비아#스와코프문드#사소스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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