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크루즈 여행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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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11만 t급 코스타 세레나호 크루즈 상품 선보여
내년 5월 인천~일본~대만, 부산~러시아~일본 2회 출항

크루즈 선도기업 롯데관광이 국내 최초로 11만 t급 코스타 세레나호의 출항을 앞두고 있다. 롯데관광 제공
크루즈 선도기업 롯데관광이 국내 최초로 11만 t급 코스타 세레나호의 출항을 앞두고 있다. 롯데관광 제공
크루즈는 이제 더 이상 외국에서만 즐기는 여행문화가 아니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을 잇는 크루즈 노선이 지속적으로 개척되면서 우리나라를 기항하거나 출발하는 다양한 크루즈 여행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코스타 세레나호 공연
코스타 세레나호 공연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여행 상품은 이동시간을 활용하기 어려워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크루즈 여행은 다채로운 부대시설과 공연 등을 이동시간에도 즐길 수 있어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크루즈의 크기에 따라 갖추고 있는 부대시설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하여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크루즈 선도기업 롯데관광이 국내 최초로 11만 t급의 코스타 세레나호의 출항을 앞두고 있다. 내년 5월 총 2회에 걸쳐 출항하는 세레나호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형 크루즈이다. 가로 길이가 63빌딩을 눕혀 놓은 것보다 40m나 더 긴 290m로 시선을 압도한다.
오키나와 ‘만좌모’
오키나와 ‘만좌모’

코스타 세레나호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선박으로 크루즈 내 모든 인테리어에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아한 멋이 느껴지는 다양한 파노라마 덱과 유명 별자리의 이름을 딴 각층 역시 눈길을 끈다. 그리스 신화와 별자리를 모티브로 한 만큼 크루즈에 머무는 동안 신비함과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부대시설 또한 다양하다. 한 번에 1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정찬 레스토랑과 뷔페 레스토랑이 있으며 전일 해상에 머무르는 날이면 정찬식당에서 코스타 크루들만의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총 4개의 수영장 중 중앙 실내수영장은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수영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갑판 위의 워터슬라이드는 워터파크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고 뱃머리의 자쿠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이색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만 ‘주펑’
대만 ‘주펑’


이외에도 매일 밤 대극장에서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다. 샴페인과 카나페를 즐기는 선장 주최의 칵테일 환영회, 요가강습, 댄스파티, 폴사이드 댄스 배우기, 음식 데커레이션 이벤트 등을 즐기며 잊지 못할 크루즈 여행을 만끽 할 수 있다.

기항지 역시 한국, 러시아, 일본, 대만 등 각기 다른 문화의 도시로 구성하여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2018년 롯데관광 전세선은 1차 5월 4일 인천항을 출항하여 오키나와, 이시가키, 타이베이(대만)을 방문하는 7일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곳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열대식물에 둘러싸인 멋진 자연을 품고 있는 곳이다.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년 내내 온난한 기후를 자랑한다.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휴양지로 맑고 투명한 바다와 이색적인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일본의 숨겨진 보석으로 불리는 이시가키는 유럽인이 가장 머물고 싶어 하는 곳으로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역 전체가 아열대 해양성 기후에 속해 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여행하고 싶은 휴양지 50’안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꽃보다 할배’가 방문하여 더욱 유명해진 대만은 중국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느낌을 뽐내는 곳이다. 장제스 정권이 처음 국가를 설립할 때 중국의 보물들을 대부분 가지고 와 현재는 중국보다 중국의 문화재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특이한 곳이기도 하다.
대만 ‘101타워’
대만 ‘101타워’

2차 전세선은 5월 10일 부산항을 출항하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8일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일정은 2016, 2017년 2년 연속 만선을 만들었던 바 있다. 러시아 연해주에 위치한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 불리는 도시이다.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종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동방을 지배하라”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명칭처럼 현재 러시아 동해 연안의 최대 군항이다. 홋카이도 최고 인기 지역인 하코다테 역시 독특한 매력을 가진 도시다. 훗카이도의 남쪽 현관으로 불리며 유서 깊은 건물들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풍부한 먹거리, 온천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곳이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전 세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홋카이도의 다양한 관광지 중 단연 1위로 꼽히는 도시이다.

롯데관광의 코스타 세레나 상품은 1항차 한·대·일 크루즈(5월 4일 인천항 출발)는 188만 원부터, 2항차 한·러·일 크루즈(5월 10일 부산항 출발)는 198만 원부터 판매된다. 11월 30일 이전 완납하면 1인 30만 원을 할인하는 조기예약 프로모션을 비롯해 8명 이상 3만 원, 14명 이상 5만 원, 20명 이상 10만 원 할인 단체예약 프로모션, 3, 4인실 이용 시 소아 30만 원, 성인 80만 원 특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또는 크루즈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크루즈#롯데관광#코스타 세레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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