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하루면 방콕에선 5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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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5개 도시 여행물가 비교

뉴욕, 평균 58만214원…가장 비싸
방콕은 10만9938원으로 가장 저렴


여행객에게 인기 높은 세계 15개 주요 도시의 여행물가를 비교한 조사가 발표됐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유명 도시의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한 6월 기준 여행물가지수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뉴욕, 라스베이거스, 런던, 파리, 도쿄, 오키나와, 싱가포르, 타무닝(괌), 홍콩, 오사카, 서울, 상하이, 다낭, 타이페이, 방콕 등 15개 도시다.

여행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 하룻밤을 묵으면서 세끼 식사와 맥주 두잔, 왕복 택시비 등 일상여행을 하는데 58만214원이 들었다. 뉴욕은 다른 도시에 비해 숙박비(1위)와 식비(2위)가 크게 높았다. 뉴욕에 이어 런던(44만7982원), 파리(39만8191원) 등이 여행물가가 비싼 도시 2위,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 도쿄(26만888원)의 물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오키나와(23만8491원)와 싱가포르(21만3761원)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은 방콕이었다. 하루 평균 10만9938 원이 소요되는데, 숙박비와 식비가 모두 14위로 저렴했다. 방콕에 이어 대만 타이페이(14만4971원), 베트남 다낭(14만9933원), 중국 상하이(16만2348원), 미국 라스베이거스(16만3174원)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한편 서울의 하루 여행경비는 17만2675원으로 세계 10위, 아시아 도시 중에는 7위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식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런던으로 하루 세끼 식사에 7만5365원이 들었다. 식비가 가장 저렴한 다낭과 비교하면 13배 이상 비쌌다. 런던에 이어 뉴욕, 라스베가스도 식비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택시비는 일본 도시들이 전반적으로 비싸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등이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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