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레드캡투어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완벽한 여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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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를 누구나 희망해 보지만 실제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제 여행만큼은 내가 원하는 ‘Design your trip’ 여행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 여행 큐레이션을 통해 알아보자.

첫째, 많은 사람들이 가격 때문에 유럽 패키지여행을 선택하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여행을 다녀왔지만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면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융합한 ‘I am 동유럽 10일’ 상품을 추천한다. 여유로운 일정, 20명 미만 인원, 시내 일급호텔, 현지 특식, ‘No 옵션 No 팁’, 자유쇼핑이 콘셉트다. 큰 도시에서 2일 이상 체류. 오후 4∼5시까지 인솔자, 가이드와 함께 투어하며 그 시간 이후에는 내 맘대로 하고, 먹고,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둘째, 한국의 경제를 일으킨 주역 베이비붐 세대에게 새로운 제2의 인생과 도전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세계적인 도보여행 ‘산타아고 순례길’을 권한다. ‘순례여행은 거창한 것이 아닌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는 여행이며, 걸을 수 있는 체력만 된다면 지금 당장 배낭을 꾸려 그 길에 서 보세요. 중요한 것은 결심했을 때 당장 한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만이 최고의 가치임을 기억하세요’라고 말한 연금술사의 저자 파울루 코엘류처럼 프랑스 생장피드포르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약 800km를 걷는 프랑스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 도보여행의 성수기는 7∼8월이지만 3월에서 11월까지 걷기가 좋다. 매일 약 20∼25km를 걸으면 약 40일이 소요된다.

셋째, 사랑하는 또는 고마운 사람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분에게 아프리카 럭셔리 여행을 추천한다. 아프리카는 크게 게임드라이브 동물 사파리 여행, 빅토리아 폭포, 킬리만자로 산, 남아공 케이프타운, 블루트레인 럭셔리 기차여행, 나미비아 사소스플라이가 핵심 여행이다. 세계 3대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에서 아프리카의 심장소리를 듣고 잠베지 강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아프리카의 붉은 석양은 추억의 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든다.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 만년설의 상쾌함. 아프리카의 유럽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테이블마운틴에 올라 대서양과 인도양을 한눈에 바라보며 아름다운 케이프타운을 조망한다. 희망봉, 물개섬, 펭귄 서식지, 럭셔리 와이너리, 골프도 즐길 수 있다. 블루트레인은 프레토리아에서 케이프타운까지 1박 2일 운행하는 럭셔리 기차여행이다.

넷째, 독특한 문화와 역사적 지식욕구가 높은 분에게 프리미엄 인도 네팔 14일 상품을 추천한다. 아직도 신분이 구분되어 있는 카스트제도, 다양한 문화, 종교,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인도.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지 않아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장거리 이동을 국내선으로 하고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맞이한다면 아주 매력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 세계문화유산인 아우랑가바드 아잔타 석굴, 엘로라 석굴, 인도의 위대한 정신 간디를 만날 수 있는 델리를 비롯해 힌두교에서 가장 신성한 도시인 바라나시,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하는 사람들과 특유의 화장터 풍경 등은 인도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로 종교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들이 신과 가까워지기 위한 모습에 숙연해진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둘러보며 불교와 힌두교 문화를 체험하고, 포카라에서는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려 이뤄진 페와 호수를 감상한다.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경관과 넓고 깊은 호수를 바라보며 나를 내려놓고 또 다른 순수의 자아를 찾을 수 있다. 02-2001-4535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여행#나를 찾아서#레드캡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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