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日직항페리노선 관광객 유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9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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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일본과의 크루즈 페리 노선 개통, 양양공항 활성화를 통해 해외 관광시장을 개발하겠다.”

강원도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강원도는 국내 7개 지자체가 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개최한 ‘2015 KOREA 지자체 위크 in Japan’(이하 지자체 위크) 행사에 최문순 지사와 퓨전국악 공연단 등 34명의 ’강원관광 통신사절단‘을 구성해 참가했다.

도지사가 실무자 중심인 해외 관광프로모션 로드쇼에 참가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 일본 ‘지자체 위크’에 참가한 7개 지자체 중 단체장이 직접 나선 곳은 강원도가 유일했다.

최문순 지사는 로드쇼에 참가한 후 일본 여행업 관계자들애개 강원도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친분을 쌓았다. 최 지사는 “이번에 강원도에서 일본까지 직접 가는 1만4000천톤의 DBS크루즈페리가 다시 운항하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의 수학여행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좀더 편하게 강원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를 밝혔다.

강원도는 인천, 부산, 제주 등의 국제공항과 거리가 멀고, 양양공항의 해외노선이 부족해 해외관광객이 찾기가 쉽지 않다. 6월 초부터 속초항을 기점으로 러시아 자루비노, 중국 지린성과 훈춘, 일본 마이즈루와 운항을 재개하는 크루즈페리 DBS는 그런 점에서 해외관광객 유치에 불리했던 지리적 단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최 지사는 현재 해외노선을 적극적으로 유치중인 양양공항에 대해서도 “아직은 전세기가 주로 취항하는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지방 공항과의 직항노선 개설 등 좀 더 활성화되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최 지사는 “산악지역이 많은 지역특성상 공항이나 페리 항구와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연계교통수단이 아직 부족하고 강원도를 대표할 관광자원인 풍광 좋은 해안 등에 철조망 등의 군사시설이 많아 관련법 개정으로 이를 풀어야 한다”고 ‘관광 강원’을 만드는데 지사로서 해결해야할 과제를 밝혔다.

오사카(일본)|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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