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분열 4년만에 통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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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7개 교단 “12월 통합총회”

개신교 7개 교단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7대 교단장은 27일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협의회’(한통협)를 출범시키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참가한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대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등 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대외적으로 이단, 동성애, 이슬람, 종교인 과세 등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국 교회의 내적 일치와 연합이 강하게 요구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당시 금권 선거 논란으로 갈등을 빚다가 2012년 3월 한교연이 출범하며 분열됐다.

두 단체는 ‘선 통합 선언, 후 추진’ 원칙에 따라 다음 달 통합 방안을 각 교단 총회에 올리고 9월 결의하기로 했다. 10, 11월에 통합 정관 등을 협의한 뒤 12월에 통합총회를 갖기로 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개신교#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교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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