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7개 교단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7대 교단장은 27일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협의회’(한통협)를 출범시키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참가한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대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등 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대외적으로 이단, 동성애, 이슬람, 종교인 과세 등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국 교회의 내적 일치와 연합이 강하게 요구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당시 금권 선거 논란으로 갈등을 빚다가 2012년 3월 한교연이 출범하며 분열됐다.
두 단체는 ‘선 통합 선언, 후 추진’ 원칙에 따라 다음 달 통합 방안을 각 교단 총회에 올리고 9월 결의하기로 했다. 10, 11월에 통합 정관 등을 협의한 뒤 12월에 통합총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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