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혼례전문 성당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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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옛 초량성당 터에 내년말 완공

부산에 전국 처음으로 혼인 전문 성당이 건립된다. 천주교 부산교구(교구장 황철수 주교)는 동구 초량동 옛 부산성당 터에 전국 최초의 혼인 전문 성당인 ‘초량가정성당’(사진)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공식은 31일 열리며 완공은 2017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이 성당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전통 고딕 양식으로 지을 예정이다.

초량가정성당은 관할 지역과 소속 신자가 있는 일반 성당과는 달리 순수하게 혼인 전문 성당과 가정지원센터 역할만 한다. 부산교구는 이 성당을 교구 차원의 혼인 예식 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가정 상담, 지역민의 가정 및 혼인 관련 봉사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부산시민에게도 개방해 평일에는 각종 강연회와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혼인 전문 성당#천주교 부산교구#초량가정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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