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 위한 대안교육시설 가평에 세울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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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

“앞으로 국민종교로 성숙하겠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유경석 한국회장(52·사진)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선명 총재의 탄생 100주년인 2020년을 4년 앞둔 올해를 ‘희망 4년’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공동체와 생활실천 종교문화, 한반도 평화실현 등의 과제를 실현해 사회에 책임지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우선 “다문화가정을 위한 시설인 ‘한국다문화평화센터’를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세울 예정”이라며 “3300m² 규모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 같은 교육시설과 문화시설, 상담실, 쉼터 등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어 “올해 국내외 학생 2000여 명에게 원모평애재단에서 장학금 100억 원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역별로 이웃돕기 바자회 등 사랑나눔축제를 열고 4월에는 효(孝)를 주제로 한 뮤직 페스티벌도 개최하겠다”고 했다.

12∼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는 국제지도자회의(ILC)가 열린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요르단 등 각국 국회의원 150여 명과 언론인 30여 명이 참석한다. 유 회장은 “방한한 의원들은 기후 변화,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종교와 종교단체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14일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등 15개 종단이 모여 종교평화헌장 제정 및 반포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2020년까지 통일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인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다문화자녀#대안교육시설#가평#유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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