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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함성, 휴일 잠실벌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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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함성, 휴일 잠실벌 흔들다

임희윤 기자 입력 2018-08-27 03:00수정 2018-08-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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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콘서트 ‘LOVE YOURSELF’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서 이틀간 열려
25일과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LOVE YOURSELF’ 콘서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히트 곡 ‘DNA’를 부르고 있다. 멤버들은 “지난 2년여간 음악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이 많이 성숙해졌다. 하고픈 이야기, 해야 하는 이야기를 계속 음악에 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저희 인기의 주원인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고 하신다면, 틀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슈가) “요즘 대중은 진심과 진심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눈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가수로서 본질인 음악과 퍼포먼스에 6년째 충실했습니다.”(RM)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가장 힘주어 말한 대목이다. 지난 주말 이틀간 열린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콘서트는 총 9만 명의 관객이 주경기장 객석을 가득 채웠다. 경기장 인근 지하철 잠실종합운동장역 안은 일찍부터 아예 돗자리를 깔아놓고 공연시간을 기다리는 수많은 관객으로 들어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멤버 진은 “첫 콘서트를 (2014년) 2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했는데, 이젠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수많은 팬과 함께 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감개무량해했다.

조용필과 이문세, 콜드플레이 등이 섰던 올림픽주경기장 무대는 시작에 불과하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부터 내년 초까지 북미와 유럽, 일본을 도는 월드투어를 연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뉴욕 메츠 안방구장 ‘시티필드’),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 등에 선다. 16개 도시 33회 공연에 총 79만 관객이 몰릴 예정. 멤버 슈가는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론 얼떨떨하다. 스타디움에서 리허설을 하면 그때 가서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올해 5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인기 질주는 멈추지 않고 있다. 24일 낸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에 실린 신곡 ‘IDOL’은 유튜브 역대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깼다. 종전 1위인 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Look What You Made Me do’(약 4300만 회)를 크게 넘어서 약 5600만 회에 이르렀다.

신곡은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하는 추임새와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적 요소가 독특한 노래다. 미국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도 참여해 더 큰 화제다. 리더 RM은 “처음엔 장난처럼 ‘얼쑤 좋다’를 넣어봤는데 소속사(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반응이 좋았다. 어릴 적 판소리를 배워서인지 자연스럽게 머리에 맴돌았다”며 웃었다.

2년 반에 걸쳐 연작 ‘LOVE YOURSELF’를 발표하는 동안, 멤버들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민은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한테는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이야기하면서 막상 저는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 혼자 방에 들어가 술을 마시며 이상한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스스로에게 너무 모질게 구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이젠 좀 더 멤버들과 자신을 믿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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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3부작’ ‘청춘 3부작’에 이어 ‘LOVE YOURSELF’까지 연작으로 달려온 방탄소년단은 벌써 다음 연작의 주제를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RM은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감명을 받았다. 제가 세상에 어떻게 소속되고 어떻게 연대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공연에서 ‘I NEED U’ ‘DNA’ ‘FAKE LOVE’ ‘MIC Drop’ 등을 들려주며 4만5000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방탄소년단#팬클럽#love yourself#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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