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Culture]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3월 가볼만한 뮤지컬 5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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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뮤지컬 ‘킹키부츠’

뮤지컬 ‘킹키부츠’
김호영, 박강현, 이석훈의 3인3색 매력


2014년, 2016년에 이어 ‘킹키부츠’가 새로운 캐스팅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특유의 유쾌함과 감동 스토리에 신디 로퍼의 파워풀한 음악까지 더해진 쇼 뮤지컬이다.

파산 위기에 몰린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스토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배우 김호영, 박강현, 가수 이석훈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꽃미남 주인공 찰리 역을 연기한다. 반전 캐릭터 롤라 역은 지난 시즌 열연했던 정성화와 함께 최재림이 새롭게 합류한다. 어려움에 처한 찰리를 돕는 로렌 역은 김지우가 맡았다.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뮤지컬 ‘명성황후’
뮤지컬 ‘명성황후’

뮤지컬 ‘명성황후’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1995년 초연 후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명성황후’가 새로운 모습으로 개막한다.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허약한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정면으로 맞서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어 올해 23주년을 맞았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총명함을 지닌 정치가이자, 남편인 고종과 아들인 세자의 안위를 보살피는 명성황후 역에 배우 김소현과 최현주가 캐스팅 됐다.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도스토옙스키의 대작을 무대 위로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40여 년에 걸친 도스토옙스키의 창작 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다양한 인물 군상과 크고 작은 사건들, 무수한 에피소드를 담은 방대한 규모의 원작을 4명의 형제들을 중심으로 집약했다. 아버지의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형제들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인간의 본성 등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김주호, 조풍래, 안재영, 김지철, 이휘종, 심재현, 김보강, 강정우, 김대현, 박준휘 등 10명의 배우들이 멋진 앙상블을 보여준다.

4월 15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의 정민, 박민성, 오종혁.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의 정민, 박민성, 오종혁.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꿈꾸는 순간의 유쾌한 감동을 선사


1987년, 불안한 꿈을 안고 살았던 ‘샛별 다방’사람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창작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가 막을 연다.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휴먼 드라마로 일상에 갇힌 사람들에게 꿈꾸는 순간의 유쾌한 감동을 선사해주는 이 작품에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꿈을 심어주는 사나이 역에 정민, 박민성과 함께 오종혁이 캐스팅됐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발칙한 어른아이 승돌 역은 유승현, 박정원, 강영석이 연기한다. 아들 승돌을 데리고 억척스럽게 다방을 운영하는 마담 홍미희 역은 임진아와 임강희, 로맨티시스트 만년 선생 황태일 역은 박정표와 윤석원이 맡았다.

4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뮤지컬 ‘레드북’
뮤지컬 ‘레드북’

뮤지컬 ‘레드북’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로맨틱 코미디


작년 1월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가진 시범 공연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본 공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대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레드북’이라는 잡지 출간 후 일어나는 사회적 파장과 그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시대의 편견에 맞서 나가는 이야기다.

안나 역에는 유리아와 아이비가 캐스팅 됐다. 브라운 역은 박은석과 이상이, 로렐라이 역은 지현준과 홍우진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3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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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석 12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명성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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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R석 6만원 상당 10명(5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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