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팔린 뮤지컬 티켓은 ‘모차르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16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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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연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올 한해 티켓이 가장 많이 팔린 공연 리스트를 공개했다. 뮤지컬 부문에서는 가수 박효신(오른쪽)이 흥행을 주도한 ‘모차르트!’가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국내 최대 공연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올 한해 티켓이 가장 많이 팔린 공연 리스트를 공개했다. 뮤지컬 부문에서는 가수 박효신(오른쪽)이 흥행을 주도한 ‘모차르트!’가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인터파크, 2014년 연간 티켓 판매순위 발표
‘위키드’ 2위…연극에선 ‘옥탑방고양이’ 톱


국내 최대 공연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가 2014년 공연 티켓 판매량(1/1∼12/12)을 기준으로 올 한해 티켓이 가장 많이 팔린 공연명단을 발표했다.

그 결과 뮤지컬에서는 ‘모차르트!’가 연간판매순위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2010년 한국 초연된 모차르트!(6/11∼8/3·세종문화회관)는 올해 4번째 리바이벌돼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가수 박효신이 모차르트 역을 맡아 흥행몰이를 한 것이 주효했다.

1년 가까이 장기공연을 한 ‘위키드(2013년 11/22∼2014년 10/5·샤롯데씨어터)’가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는 초연 10주년을 맞은 작품들이 저력을 과시했다. ‘지킬앤하이드(11/21∼2015년 4/5·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와 ‘헤드윅(5/13∼10/19·백암아트홀)’이 각각 4위와 8위에 올랐다. 외국관객이 가장 많이 티켓을 예매한 뮤지컬은 JYJ 김준수가 출연한 ‘드라큘라(7/15∼9/5·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였다.

연극은 ‘옥탑방고양이(대학로 틴틴홀)’가 2012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대학로 오픈런(상시공연) 코미디 연극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이어(오픈런·브로드웨이아트홀)’, ‘작업의 정석(대학로 올레홀)’, ‘죽여주는 이야기(대학로 삼형제극장)’ 등이 2∼4위를 차지해 대학로 코미디 연극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졌다. 팬덤을 확보한 뮤지컬 배우들이 연극무대에 자주 오르면서 연극계도 ‘회전문 관객(중복관람 관객)’이 늘어났다. ‘데스트랩’, ‘프라이드’, ‘엠버터플라이’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한편 무용·전통예술 부문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12/17∼12/31·유니버설아트센터)’, 클래식 부문에서는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11/23·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 1위를 차지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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