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공연예술제 9월 25일 개막… 7개국 19개단체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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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는 배우를 카메라로 찍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여성의 상처를 표현한 연극 ‘노란벽지’. SPAF 제공
연기하는 배우를 카메라로 찍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여성의 상처를 표현한 연극 ‘노란벽지’. SPAF 제공
국제적인 연극과 무용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9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14회를 맞는 올해는 ‘핵심을 감지하다(Sense the Essence)’라는 주제로 한국 독일 벨기에 러시아 등 7개국의 19개 공연단체가 참가해 연극과 무용 21편을 선보인다. 한국 작품은 11편, 해외 작품은 10편이다.

개막작 ‘노란 벽지’(9월 25∼27일)는 실험연극으로 유명한 독일 베를린의 샤우뷔네 극장이 제작하고 케이티 미첼이 연출한 작품이다. 미국 작가 샬럿 퍼킨스 길먼이 쓴 동명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카메라가 촬영한 배우들의 모습을 무대 위의 스크린에 투사하는 기법을 사용해 여성의 억눌린 자의식과 상처를 표현했다. 영국 출신의 유명 안무가 호페시 �터의 최신작 ‘선(SUN)’도 10월 8, 9일 공연된다.

한국 작품은 오태석 연출가의 연극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9월 26∼28일), 이윤택 연출가의 ‘코마치후덴’(9월 29∼10월 2일) 등이 공연된다. 이 연출가는 일본 극작가 오타 쇼고의 초기 대표작 ‘코마치후덴’을 한국적으로 재창조했다. 자세한 정보는 SPAF 홈페이지(www.spaf.or.kr)를 참조하면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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