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드 뮤직 페스티벌’ 10월 대만서 개최…세계 음악 한 무대서 선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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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잉카 문명 음악부터 중동 록 음악까지, 전 세계 이국적인 음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대만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8 월드 뮤직 페스티벌(世界音樂節) @타이완’이 ‘노래와 춤의 황홀경(Ecstasy of Singing and Dancing)’을 주제로 10월 19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베이시 다자허빈공원(大佳河濱公園·Dajia Riverside Park)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개최국 대만은 물론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온 16개 팀이 참가한다. 우드(oud·류트와 유사한 중동 지방의 현악기) 연주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접목한 프랑스 밴드 ‘DuOud’, 한국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국내 팬들과도 만났던 대만의 대표 레게 밴드 ‘마츠카(Matzka)’ 등이 눈에 띈다. 40년째 명맥을 이어온 헝가리의 대표적인 집시 음악 밴드 ‘무지카시(Muzsik¤s)’, 이스라엘 출신의 중동 음악 밴드 ‘예멘 블루스(Yemen Blues)’ 등 각국의 전통 음악을 계승한 팀도 주목할 만하다.

다양한 관객 참여 형 이벤트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4개의 댄스 워크숍에선 관람객이 직접 세계의 춤을 배워볼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이 연사로 나서는 강연도 열린다. 음악은 물론 수공예와 예술, 음식까지 둘러볼 수 있는 행사 부스도 100개 이상 열린다.

대만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개최하는 ‘월드 뮤직 페스티벌’은 2016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축제에는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세계 음악을 즐겼다. 온라인에서 사전 예매할 경우 정가를 25% 할인한 1800대만달러(한화 약 6만 5400원)에 3일 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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