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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4500명 중 한국인이 232명… 서울서 입학 오디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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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4500명 중 한국인이 232명… 서울서 입학 오디션도

임희윤 기자 입력 2018-09-12 03:00수정 2018-09-1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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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음대 韓人학생들
CJ문화재단 장학 프로그램 개설… 매년 입학생 5, 6명 선발 경제지원
이달 미국 버클리음대에 입학한 한국인 장학생들. 왼쪽부터 류동권, 최민석, 안주성, 정재욱, 김한 씨. 보스턴=임희윤 기자 imi@donga.com

“남들은 장난감처럼 보는 작은 악기이지만 세계적인 학생들과 함께 저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버클리음대 최초로 우쿨렐레 연주자로 합격한 최민석 씨(30)는 또박또박 포부를 말했다.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우쿨렐레의 매력에 빠져 서울에서 우쿨렐레 강사로 활동했다. 동급생보다 열 살 많은 나이에 만학도로 날개를 달았다.

버클리음대 여기저기서 한국인 학생을 쉽게 마주칠 수 있었다. 이번 학기 기준으로 총 재학생 4500여 명 중 232명이 한국인이다. 세계무대에서 한국 음악가가 두각을 나타내고 케이팝의 위상이 높아지자 버클리는 아예 매년 11월 서울에서 따로 신입생 입학 여부를 가르는 오디션을 개최한다.

2011년부터는 CJ문화재단과 버클리음대가 협약을 맺고 장학금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매년 CJ-버클리 장학금을 5, 6명에게 수여한다. 한국 국적 입학예정자 중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수여자를 결정한다.

올해 CJ-버클리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5명의 우수입학자를 대학에서 만났다. 최민석 씨도 이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아내와 함께 미국 현지 생활비를 알아봤는데 엄두가 안 났다”며 “장학금을 받지 못했으면 세계적인 학생들과 나란히 꿈을 꿀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보컬 전공으로 입학한 김한 씨(21)는 사회적 음악활동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다. 김 씨는 “장애인, 성소수자, 유기견 등 여러 사회문제를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보스턴=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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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음대#한국인 학생#cj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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