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새앨범 ‘조앤’…치장 내려놓고 보컬에 중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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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앨범마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늘 새롭고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레이디 가가가 새 앨범 ‘조앤’을 21일 전 세계 동시 발표했다.

레이디 가가가 ‘진심과 영혼의 기록’(The true heart and soul of the record)이라고 부르는 이번 앨범은 자신의 본명 스테파니 조앤 안젤리나 제르마노타에서 중간이름 조앤을 따와 앨범명으로 지을 만큼 자전적 요소가 강하다. 또한 조앤은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고모의 이름이기도 하여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전작 ‘페임’, ‘페임 몬스터’, ‘본 디스 웨이’, ‘아트팝’ 등을 통해 변신을 거듭했던 레이디 가가는 이번 앨범에서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을 내려두고 보컬에 중심을 두고 있다.

‘조앤’에 대해 레이디 가가는 “팝을 중심으로 컨트리, 록, 펑크 등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또 내로라하는 쟁쟁한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이번 앨범에 레이디 가가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담는데 힘을 보탰다.

9월 선보인 이번 앨범의 첫 싱글 ‘퍼펙트 일루전’은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업타운 펑크’의 주인공 마크 론슨과 저스틴 비버의 ‘쏘리’, 마돈나의 ‘아이코닉’ 등을 작업한 프로듀서 블러드팝이 참여했다.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화려한 비트와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 시원하게 내지르는 레이디 가가의 강렬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퍼펙트 일루전’은 뮤직비디오 공개 당일 유튜브 조회수 300만 회를 가뿐히 넘기며 그에 대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더 페임’ 수록곡 ‘저스트 댄스’ ‘포커 페이스’ ‘러브 게임’ 등을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레드원, 오스트레일리아 싸이키델릭 록 밴드의 멤버 겸 프로듀서 케빈 파커,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는 포스트 모던음악의 대표주자 벡 등이 함께하여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엔 리드 싱글 ‘퍼펙트 일루전’과 레이디 가가의 뛰어난 가창력과 곡 해석력이 돋보이는 두 번째 싱글 ‘밀리언 리즌스’, 중독적인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 ‘에이 요’ 등을 포함해 스탠다드 버전엔 총 11곡, 디럭스 버전엔 총 14곡이 수록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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