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8월의 키워드 ‘새로운 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8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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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에 나서는 걸그룹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4인조 유닛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나인뮤지스A(왼쪽사진)와 포미닛 해체 후 솔로로 전향한 현아가 대표적이다. 사진제공|스타제국·큐브엔터테인먼트
8월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에 나서는 걸그룹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4인조 유닛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나인뮤지스A(왼쪽사진)와 포미닛 해체 후 솔로로 전향한 현아가 대표적이다. 사진제공|스타제국·큐브엔터테인먼트
나인뮤지스·I.O.I 유닛…YG 새 그룹 ‘블랙핑크’
크레용팝 ‘리뉴얼’·현아 ‘솔로’로 새로운 시작

여름 가요시장 막바지에도 걸그룹 컴백이 계속되는 가운데 8월 걸그룹 시장의 키워드는 ‘새로운 시작’이 될 전망이다.

8월 활동을 예고한 걸그룹은 나인뮤지스와 I.O.I, 크레용팝, 블랙핑크, 우주소녀, 오마이걸, 와썹 그리고 포미닛 출신 현아 등이다. 이들 중 대다수는 저마다의 내부변화를 거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8월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썸’을 발표하는 현아는 소속팀 해체 후 처음 나서는 활동이다. 그의 솔로활동은 2010년 싱글 ‘체인지’로 시작됐지만, 이번 솔로음반은 온전히 ‘솔로가수’가 된 후 첫 작품이다. 타이틀곡 ‘어때?’는 현아의 섹시한 매력을 잘 표현해줄 트랩 힙합 넘버다.

나인뮤지스는 4인조 유닛으로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6월 이유애린, 민하의 탈퇴 소식을 전한 나인뮤지스는 경리, 혜미, 소진, 금조 등 4인으로 이뤄진 나인뮤지스A로 변신해 8월4일 첫 싱글 ‘뮤지스 다이어리’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입술에 입술’로, 레트로 장르를 기반으로 뉴웨이브와 EDM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댄스곡이다.

재미있는 노랫말과 춤으로 대중에 웃음과 재미를 주던 크레용팝은 기존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8월 말 컴백을 준비중인 크레용팝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팀과 손을 잡고 ‘혁신’을 예고했다.

상반기 가요계를 이끌었던 프로젝트 걸그룹 I.O.I는 유닛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세정 강미나 유연정 등이 빠져 7인조가 된 I.O.I 유닛은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막바지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아울러 I.O.I에 들지 못했던 김소희·윤채경·한혜리·이해인·이수현 등 5명은 I.B.I라는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8월 중 첫 선을 보인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가 투애니원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블랙핑크도 8월 초 데뷔전을 치른다.

새로운 시작인만큼 모두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어, 이들이 이뤄낼 성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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