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안 어학 학습법 “외국어 능력자를 꿈꾸는 당신 … ‘어학철학’부터 갖춰라”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2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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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실용인문학연구소
사진제공=실용인문학연구소
실용인문학연구소 측은 올해 출간된 신간 ‘코시안 어학 학습법’이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예스24에서 ‘언어학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마치 스포츠 경기처럼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뉜다. ‘코시안 어학 학습법’(이하 코어학)의 전반전 격인 ‘철학편’은 외국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사고법, 마인드, 태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언어천재인 저자가 4개 외국어를 공부해온 체험담도 담겨 있어, 꽤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소설처럼 쉽게 잘 읽힌다. ‘코어학’에서 저자는 영어-외국어 공부를 ‘끝까지 해내는 힘’은 ‘어학철학’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외국어 공부법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작가적 역량이 돋보인다.

후반전인 ‘방법론편’에서는 ‘어휘 몰입 학습법’을 중심으로 ‘실용주의 어학 학습법’을 소개한다. ‘6가지 학습 실천법’ 단원에는 학습자가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공부법들이 담겨있다. 코시안의 노하우는 영어 공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코어학’은 ‘모든 주요 외국어 학습’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어학철학’과 ‘방법론’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토익-토플-오픽-SAT ‘그랜드슬램 저자’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믿고 볼 수 있다.

‘코어학’을 출간한 저자는 “영어 사교육 시장의 콘텐츠 공급자들 중 일부는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 느낌’을 팔고 있다. 인터넷 강의든 단행본 학습법이든, 소재가 지나치게 가볍고 재미를 추구하면서 에듀테인먼트처럼 변질된 콘텐츠가 많아졌다. ‘어렵지 않아요, 힘들지 않아요, 하루 5분이면 OK’ 식의 놀이방 스타일의 콘텐츠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실력 수준은 한계가 분명하다. 외국어를 산업현장에서 또는 직업적으로 의미 있게 활용하려면, 최소한 중급이나 고급 이상의 실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인데, 피나는 노력 없이는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공부에 있어 즐거움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입문이나 초급 단계에서부터 즐기기만 하려는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 다시 말해, 실력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즐기는 법을 터득하게 되는 건데, 그걸 처음부터 오락화하니까 상당 기간 학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는 거다. ‘코시안 어학 학습법’은 진짜로 절실하게 ‘피나는 노력’을 하려는 학습자에게 천군만마 같은 책이 되어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학 학습자들의 고행(?)길을 조금이나마 더 수월하게 돕기 위해서 쓴 책이다. ‘피나는 노력’에서 피가 조금만 나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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