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우물에 빠진 소년 과연 누가 구해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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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주/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이원경 옮김/320쪽·1만4500원·밝은미래(초등학생)

작은 키에 빼빼 마른 열한 살 소년 버질은 카오리의 집에 가기 위해 숲을 지나다 빈 우물에 떨어진다. 악동 쳇이 버질의 애완동물 걸리버(기니피그)를 넣은 가방을 우물에 던졌고, 버질은 걸리버를 구하러 갔다 못 나오게 된 것. 겁에 질린 버질은 지쳐가고, 이상한 예감이 든 카오리는 여동생 겐, 친구 발렌시아와 숲으로 향하는데….

버질, 카오리, 발렌시아, 쳇이 각 장의 주인공으로 나와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다채로운 감정과 생각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한 걸음 나아갈 용기도 따스하게 불어넣는다.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안녕 우주#에린 엔트라다 켈리#이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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