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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자유민주주의의 위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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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자유민주주의의 위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조윤경 기자 입력 2018-06-09 03:00수정 2018-06-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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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민주주의/야스차 뭉크 지음·함규진 옮김/464쪽·1만6000원·와이즈베리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정책들은 시대가 복잡해진 만큼이나 단순하지 않다. 당연히 즉시 효과를 내기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정치 리더들은 명확한 메시지를 던지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하지만 포퓰리스트는 여전히 ‘문제는 아주 간단하다’고 정리한다. 그들은 모든 나쁜 결과의 근원은 상대방이며, 자신만이 이 잘못된 체제를 전복시킬 수 있다고 단순화한다. 문제는 대중이 이런 단순함을 ‘결단력’의 징표라고 믿어버리는 데 있다.

미국 정치 분야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 재단’ 수석 연구원이자 토니 블레어 국제변화연구소 전무이사인 저자가 현대사회 포퓰리즘의 부상과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분석했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지구촌은 권위주의 포퓰리스트가 국민 지도자로 당선되는 등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주는 징후들이 숱하다. 저자는 아테네 민주주의, 로마 공화정, 베네치아 공화국 등 영원할 것 같던 과거 정치 체제도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음을 상기시킨다. 현 민주주의가 정부의 최종 형태라고 믿어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를 당선으로 이끈 지난 미국 대선을 비롯해 폴란드와 터키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의 위기 사례를 제시한다.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대한민국의 촛불민심을 소개했다. 권력자의 주장이 국민의 의지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이 권위주의에 줄을 서던 정치인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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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민주주의#야스차 뭉크#함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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