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본 도자기 여행: 에도 산책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5월 11일 05시 45분


사진제공|도도
사진제공|도도
● 일본 도자기 여행: 에도 산책 (글·사진 조용준|도도)

‘일본 도자기 여행’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이로써 ‘유럽 도자기 여행’ 3권과 ‘일본 도자기 여행’ 3권이 모두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규슈부터 시작된 자기문화가 일본 열도에 어떻게 퍼져나갔는지를 알아본다. 여정은 가나자와와 비젠, 도코나메, 세토, 나고야, 도키, 다지미, 마시코, 가사마, 에도, 요코하마 순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자신있게 말한다. “일본 도자문화 그리고 이와 불가분 관계에 있는 다도문화를 모르고는 결코 일본을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본 도자기 여행’ 시리즈는 일본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알기 원하는 사람들의 목마름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것이다. 그냥 일본을 보는 것과 이 책을 읽은 뒤 보는 일본은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진제공|맥스미디어
사진제공|맥스미디어

● 그리움의 무게 만큼 지구가 가벼워졌다 (김무균 저|맥스미디어)

묘한 제목의 시집이다. 시인은 “(이 시들은)여러 번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운명을 맞았지만 요행으로 버려지지 않고 컴퓨터에 저장됐다. 몇 번을 망설인 끝에 글들을 모아 책으로 내기로 했다…가슴 밑바닥에서 스멀거리는 부끄러움을 스스로 대면할 자신이 없었다”라고 책머리에 적었다. “문재가 부족해 업으로 삼지 못했다”는 시인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경희대 국문학과를 나와 기업의 홍보실에서 스무 해를 넘게 보냈다. 현재는 케이토토 스포츠단에 몸담고 있다. 총 3부로 나누어진 이 시집에는 70편에 가까운 시들이 수록됐다. 시와 시 사이에 쓴 ‘시에 관한 글’도 시처럼 읽힌다. 시집의 긴 제목은 ‘아지랑이’라는 시에 등장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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