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죽음과 죽어감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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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과 죽어감(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청미)=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가 1969년 낸 고전. 정신건강의학자인 저자는 죽음을 앞둔 이들이 부정과 고립, 분노, 협상, 우울, 수용의 다섯 단계를 거친다며 죽음을 마주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2만5000원.

○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박은영 지음·미메시스)=모두가 취업 경쟁 속에 뛰어들어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건 아니다. 한복 디자이너, 연극 연출가 등 개성 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 15팀의 젊은 예술가들을 만나 이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1만6800원.

○ 나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부른다(빅토리아 페프 등 엮음·열린책들)=영국의 법조인, 회사원, 작가 등 다양한 인종과 종교, 사회적 배경을 가진 여성 25명이 페미니스트가 된 과정과 페미니스트로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1만5000원.

○ 호텔 캘리포니아(김수련 지음·헤르츠나인)=난임의 고통 속에서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여성들의 슬픈 현실을 묘사한 소설. 극단적인 과정을 보여준 뒤 여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1만8000원.

○ 인생극장(노명우 지음·사계절)=저자가 최근 3년 사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 어머니의 자서전을 대신 썼다. 한국 현대사의 큰 줄기가 보통사람들의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따뜻하게 그려낸다. 1만7800원.

○ 두 번째 사랑(손성조 지음·문학공감)=1980년대 말, 학생회 간부 민수는 같은 학번인 수연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둘은 헤어지고,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수연은 민수에게 새로운 조직을 권유하는데…. 4권으로 된 장편소설. 각 1만5000원.

○ 동유럽 근현대사(오승은 지음·책과함께)=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이 만나는 3중 문명 교차로인 동유럽의 근현대사를 간명하게 정리했다. 열강의 각축장이 된 한반도 처지와 묘하게 겹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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