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긋기]달콤한 노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방미경 옮김·아르테

그녀는 그들을 붙들고 싶고, 그들에게 매달리고 싶고, 손톱으로 돌바닥을 긁고 싶다. 그녀는 오르골 속 원형 받침대에 고정되어 미소를 짓고 있는 두 무용수같이 그들을 종탑 아래 세워 두고 싶다. 그녀에게는 자신의 행복이 그들에게 속해 있다는 확신이 있다.

보모 루이즈가 춤추는 폴 부부를 보며 하는 생각. 폴 가족에게 처음 소속감을 느낀 루이즈는 극단적인 일을 저지른다. 지난해 공쿠르상 수상작.
#달콤한 노래#레일라 슬리마니#방미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