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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노벨상 쌍끌이’ 훈풍…이시구로, 베스트셀러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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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노벨상 쌍끌이’ 훈풍…이시구로, 베스트셀러 진입

뉴시스입력 2017-10-11 09:52수정 2017-10-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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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특수로 침체된 서점가에 훈풍이 불 조짐이다. 올해는 노벨문학상뿐만 아니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저서 판매량까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서점가에 ‘노벨상 쌍끌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 도서는 각종 서점에서 재고가 동이 나 이달 중순 이후에 입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5일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 판매량은 이 사이트에서 전날 오전까지 4130권을 기록했다. 수상 전 1주일 대비 688배 상승한 숫자다.

특히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은 1735권, ‘나를 보내지 마’는 1591권으로 2005년부터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수상 직후 작품별 판매량 중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예스24는 전했다.

이날 또 다른 인터넷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 5일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도서는 이 사이트에서 전날 오후까지 집계한 결과 수상 직후 도서 판매량은 직전 1주일 판매량의 151.2배가 증가했다.

이 사이트에서 10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이시구로의 도서 총판매량은 3491권이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남아 있는 나날’로 총 1247권이 판매돼 수상 4일째인 9일 알라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알라딘은 “이는 1998년 알라딘 오픈 이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가 가장 단기간 내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기록”이라고 전했다.

온오프라인 서점인 교보문고는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10일 오후 1시까지 이시구로의 도서가 3300부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9일 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세일러의 도서 판매량 역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알라딘에 따르면 수상 발표 직후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의 판매량이 직전 1주일 판매량 대비 18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은 “수상 직후 만 하루가 되지 않은 판매량임을 고려하면, 일 평균 판매량 대비는 126배 오른 셈”이라고 전했다.

교보문고에서는 같은 기간 세일러의 도서가 250부 판매됐다. 교보문고는 “‘넛지’를 비롯해 재고가 없는 상태”라면서 “16일 이후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세일러의 대표작인 ‘넛지’는 이미 2009년 국내에서 출간돼 2만부 이상이 팔린 책이다. 알라딘 도서 3팀 장선희 팀장은 “최근 몇 년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국내 대중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저자들이었고, 책을 읽는 독자들도 거의 없었으나 이번 노벨 경제학상은 행동 경제학이라는 상대적으로 친숙한 주제의 연구자에게 수상이 돌아가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노벨문학상과 경제학상을 받은 저자들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이들이었으나 해당 저서들은 최근에는 판매가 거의 없던 도서들로, 재고가 상당 부분 동이 난 상황이다. 급히 재쇄 제작에 들어갔다.

여기에 영화 ‘인터스텔라’ 자문으로 유명한 킵 손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이후 그의 대표 저서인 ‘인터스텔라의 과학’ ‘블랙홀과 시간여행’의 판매량 역시 느는 추세다.

알라딘 도서 1팀 박하영 팀장은 “노벨 문학상과 경제학상 수상자 모두 이전 수상자들에 비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저자인 데다가 기출간작이 많은 저자여서 당분간 판매량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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