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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저서, 판매량 약 70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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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저서, 판매량 약 700배 급증

뉴스1입력 2017-10-10 15:06수정 2017-10-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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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서점에서 품귀현상…교보문고는 11일부터 다시 판매
노벨경제학상 수상한 리처드 탈러 교수 ‘넛지’ 등도 불티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의 저서 판매량이 지난 5일 수상이 발표된 후부터 700배 가까이 급증했다. 10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시구로의 저서는 수상 이후 4130권 팔렸다. 이는 수상 전 일주일과 비교해 688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5일간(5일 오후~10일 오후)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이 1735권, ‘나를 보내지 마’가 1591권 팔리면서 2005년 이후 수상자부터 집계한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5일간의 수상자 작품별 판매량’에서도 1,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저널리즘 문학가’인 2015년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 작가라기보다는 대중음악가인 지난해 수상자 밥 딜런(미국)에서 다시 정통문학가에게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최근 2년 이전의 저명 문인 수상자들에 비해서도 이시구로 작품들의 판매량이 도드라진 데 대해 출판계는 이시구로의 거의 모든 작품이 번역된 점, 영화화된 작품이 있어 독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점 등을 들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이시구로의 책은 수상 이후 10일까지 3300부 판매됐다. 긴 연휴 중간에 수상자가 발표되었기에 이시구로 책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김현정 교보문고 마케팅지원실 브랜드관리팀 직원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도서는 현재 영업점 재고가 전부 소진됐다. 오는 11일부터 다시 영업점에 진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풍문고 역시 이시구로의 대표작 ‘나를 보내지 마’와 ‘남아 있는 나날’이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에서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있는 나날’은 발표 다음날인 6일 이후부터 일별 종합 베스트셀러 1~3위를 오가고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이주한 이시구로는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잘 녹여 낸 작품들을 써왔다. 1995년에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에는 프랑스 문예 훈장을 받았다.

그의 장편소설 ‘남아있는 나날’은 인생의 황혼녘에 비로소 깨달은 삶의 가치와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허망함과 애잔함을 내밀하게 그려내어 1989년 부커상을 작가에게 안겼다. 그후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되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한편 2017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72)의 책 역시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탈러 교수의 ‘넛지’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등의 저서는 수상 직전 일주일간은 판매량이 20여권에 불과했지만 수상 이후 이틀간 총 356권 판매됐다.

교보문고 역시 탈러 교수의 도서가 10일까지 총 250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또 ”‘넛지’ 등의 책이 재고가 없어 오는 16일 이후에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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