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무장’ 요런 과학잡지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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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전문-성인대상 잡지 창간

국내 최초 과학비평전문지 ‘에피’(이음·왼쪽 사진)와 만들기 키트를 부록으로 함께 증정하는 과학 잡지 ‘메이커스: 어른의 과학’(동아시아)이 이번 주 동시 출간됐다.

에피를 낸 이음출판사 주일우 대표는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환경사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과학평론가다. 전치형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최형섭 서울과학기술대 기초교육학부 교수,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과학전문기자 등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국내 필자 중심으로 최신 과학 이슈를 다룬 글을 모아 엮었다. 창간호 주제는 ‘가짜는 거짓인가’.

출판사 측은 “해외 과학 잡지를 번역해 내던 기존 과학 잡지와 달리 외국 필자의 원고는 주제에 맞는 최신 원고를 찾아내 직접 저작권을 협의하고 번역해 게재한다”며 “창간호에 다룬 ‘과학 교과서의 젠더 편향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반성적 비판’처럼 과학이 사회와 주고받는 영향과 그 의미에 대해 심도 있게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손으로 배우는 과학의 즐거움’을 표방한 메이커스는 일본 가켄교육출판이 발행하는 ‘대인의 과학’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부정기 간행물이다. 내용에 소개한 과학 아이템을 독자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만들기 키트를 제공한다. 창간호 주제는 천문 영상을 영사하는 ‘천체투영관’.

한성봉 동아시아 대표는 “창간호 커버스토리인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인터뷰, 국내 대학생 메이커 그룹 탐방 기획처럼 국내 기사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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