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별〉부끄러움〉성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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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대산문화재단 27, 28일 개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시인 윤동주(1917∼1945·사진)에게 독자들이 많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별’과 ‘부끄러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최근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를 설문조사(인터넷 이용자 1086명 대상)한 결과 312명이 ‘별’을 꼽았고, ‘부끄러움’(249명) ‘성찰’(7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산문화재단 주최로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에서 열리는 ‘2017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대산문화재단은 27, 28일 ‘2017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연다. 2001년부터 열린 이 문학제의 올해 주제는 ‘시대의 폭력과 문학인의 길’이다. 윤동주뿐 아니라 ‘통일시인’으로 불린 시인 이기형(1917∼2013) 등 1917년에 태어난 작가들의 삶과 문학 세계를 되짚어볼 예정이다.

6·25전쟁 때 월북했다가 폭격으로 숨진 시인 최석두(1917∼1951), 모더니스트 시인 조향(1917∼1984), 한글 보급 운동에 헌신한 시조시인 박병순(1917∼2008), 여성 수난이라는 주제를 심화시킨 손소희(1917∼1986) 등이 조명된다. 27일 심포지엄에서 작가론이 발표되고,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문학창작촌에서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린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윤동주#대산문화재단#부끄러움#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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