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열풍… 신작소설 ‘흰’도 단숨에 순위권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들이 여전히 강세다.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는 지난주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모두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기대보다 더 괜찮았다’, ‘구입과 동시에 단숨에 읽어 버렸다’ 등 책을 읽은 독자들의 후기도 인터넷에 속속 올라오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여러 인물의 시선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린 ‘소년이 온다’도 동반 상승세다. 지난주 예스24와 알라딘, 인터파크에서는 2위, 교보문고에서는 6위에 각각 올랐다. 작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새 작품으로도 이어졌다. 더럽혀지지 않은 흰 것들에 관한 이야기 65개를 시처럼 빚어낸 신작 소설 ‘흰’도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알라딘(4위)과 인터파크(5위), 예스24(9위)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7년의 밤’ ‘28’ 등 화제작을 쓴 정유정의 신작 ‘종의 기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에서 지난주 모두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인터파크에서는 4위였다. 출판계에서는 침체됐던 한국 문학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한강#채식주의자#신작 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