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그림으로 본 조선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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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본 조선(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글항아리)=조선시대의 여러 그림을 활용해 당시 사람들의 우주에 대한 이해, 전쟁의 기술, 영토와 국경에 대한 인식과 예절 교육 방식, 내밀한 성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했다. 서울대 규장각 총서 시리즈의 열 번째 책. 2만5000원.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아이리스 장 지음·미다스북스)=중국계 미국인 역사학자가 1937년 12월 중국 난징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대학살의 실상을 폭로한 책. 당시 피해자는 물론이고 가해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분석해 난징대학살이라는 야만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했다. 1만3000원.

양자혁명: 양자물리학 100년사(만지트 쿠마르 지음·까치)=물리학과 철학을 함께 전공한 저자가 20세기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과학적 발전으로 불리는 양자물리학의 100년 발전사를 정리했다. ‘완벽한 이론: 일반상대성이론 100년사’도 함께 출간됐다. 2만3000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20년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20년사 편찬위원회 엮음·한울)=1990년 11월 설립돼 20년 넘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곁을 지켜온 정대협의 역사를 기록했다. 3만7000원.

말 콘서트(이윤재, 이종준 지음·페르소나)=동서고금 유명인사들이 쏟아내는 촌철살인 정문일침의 말의 향연을 그 인문학적 배경 상식과 함께 풀어냈다. 1만8000원.

30문 30답: 기자 아들이 묻고 장로 아버지 답하다(김윤복 외 지음·W미디어)=일간지 기자인 아들이 교회 장로인 아버지와의 문답을 통해 배운 삶과 신앙의 지혜를 정리했다. 1만3000원.

아름다운 교회길(전정희 외 지음·홍성사)=강원도 철원군 장흥교회부터 제주도 남단 모슬포교회까지 특색 있는 교회 20곳의 사연을 소개하고 인근 맛집 정보를 수록했다. 1만6000원.

허임(전 3권·성인규, 이상곤 지음·황금가지)=천민으로 태어나 침 하나로 어의에 당상관까지 오른 전설의 침구가 허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17세기 후반 조선에서 당대 최고의 침의가 되기까지의 과정, 허준과의 경쟁을 그렸다. 각 권 1만3800원.

분더킨트(니콜라이 그로츠니 지음·다산책방)=1980년대 말 불가리아의 음악 영재 학교를 배경으로 한 장편. 사춘기를 겪는 피아노 신동 콘스탄틴과 예술가 친구들의 반항과 분노에는 음악과 에너지가 넘친다. 피아노 작품을 각 장의 소제목으로 달았다. 1만4800원.
#분더킨트#허임#아름다운 교회길#말 콘서트#그림으로 본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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