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젤롯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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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롯(레자 아슬란 지음·와이즈베리)=종교적 성인으로만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서 유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운 민중혁명가로서의 모습을 조명했다. 유대 민족의 수난사 한가운데서 기성 질서를 전복하려 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예수의 모습을 그려냈다. 1만6500원.

반란의 도시(데이비드 하비 지음·에이도스)=마르크스주의 지리학자인 저자가 자본주의의 역사를 도시화라는 관점에서 분석한 책. 자본주의 역사를 관통해 온 도시 형성의 역사를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소수 특권계급에 사유화된 현대 도시의 새로운 대안을 탐색했다. 1만8000원.

최성묵 평전(차성환·산지니)=부산 민주화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부산 중부교회 고 최성묵 목사(1930∼1992)의 평전이다. 종교인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회 참여의 길도 외면하지 않은 참 종교인의 삶을 그렸다. 2만 원.

미디어 정치 캠페인(권혁남·커뮤니케이션북스)=정치 과정에서 그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미디어의 발달이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한 책. 전북대 신문방송학 교수인 저자가 미디어 선거의 본질과 과정 효과, 미디어 정치의 명암을 정리했다. 2만8000원.

바보야 이제는 이공계야(백일승 외·더하기북스)=한국의 정보기술(IT) 벤처사업가와 공학자가 이공계 학생에게 들려주는 단계별 인생 전략과 노하우. 직장인 시절을 다룬 ‘준비’와 ‘수비’, 창업의 지혜를 정리한 ‘도전’편, 두 번째 인생을 계획하는 ‘관리’편으로 구성됐다. 1만6000원.

비트겐슈타인의 조카(토마스 베른하르트 지음·필로소픽)=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조카이자 독일의 유명 소설가인 저자의 친구였던 파울과 나눈 기이한 우정에 대한 회고록이다. 죽이 잘 맞는 두 사람은 냉소와 독설을 늘어놓으며 우정을 쌓는다. 1만2000원.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안보윤 지음·문학동네)=소외된 이웃을 꾸준히 소설로 다뤄 온 작가의 첫 소설집. 선천적 장애인(‘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어차피 당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희망 없는 사회에 절망하는 이(‘나선의 방향’ ‘다만 허공’)를 담았다. 1만2000원.

늘 웃는 엄마(구보타 가요코·동아일보사)=‘구보타식 유아교육법’의 창시자로 일본에서 ‘뇌 과학 할머니’로 불리는 저자가 젊은 엄마들에게 권하는 73가지 육아 조언을 담았다. 엄마를 고생시키는 아기 중심 육아가 아닌 엄마가 행복한 엄마 중심 육아를 권한다. 1만2000원.
#젤롯#반란의 도시#최성묵 평전#미디어 정치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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