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멋쟁이 남자들의 이야기 댄디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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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남자들의 이야기 댄디즘(쥘 바르베 도르비이 지음·이봄)=멋쟁이 남자에게 쓰는 ‘댄디’라는 용어를 심미적으로 정립한 프랑스 문예평론가의 1845년 에세이. 우아한 넥타이 매듭을 창안한 18세기 영국의 조지 브러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댄디즘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켰다. 1만3000원.

올림픽 마케팅(알랭 페랑 외 지음·동연)=올림픽 마케팅을 통한 수익 창출의 실제를 상세히 보여준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들이 올림픽 후원사 선정, 방송 중계권 협상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 올림픽 마케팅 시스템을 해부했다. 2만 원.

사전론(황지엔화 지음·부키)=아시아 사서학회 회장인 저자가 제시하는 바람직한 사전의 기준과 기능, 역할을 정리했다. 거시적인 사전학 이론부터 실제 사전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편집자들에게 유요한 실무 지침까지 ‘소리 없는 교사’(사전)의 모든 것을 담았다. 2만 원.

역사는 현재다(타리크 알리 외 지음·오월의 봄)=파키스탄 출신의 역사학자 타리크 알리와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이 20세기 역사를 주제로 나눈 대담을 엮었다. 양차 세계대전과 팍스 아메리카, 공산주의, 이슬람 근본주의를 약자의 시각에서 바라봤다. 1만3000원.

케인스 혁명 다시 읽기(하이먼 민스키 지음·후마니타스)=미국의 포스트 케인스주의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1919∼1996)의 대표작. 케인스의 ‘일반이론’에 담긴 자본주의 불확실성에 대한 혁명적 연구의 씨앗이 1970년대 이후 주류 경제학에 의해 짓밟혔다고 고발한다. 1만7000원.

발칸의 역사(마크 마조워 지음·을유문화사)=미국 컬럼비아대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수백 년간 크고 작은 전쟁의 무대가 된 발칸 지역의 역사를 정리했다. 발칸 지역 여행자와 외교관이 남긴 자료를 활용해 정복과 분열로 점철된 역사를 서술했다. 1만3000원.

검은 바다의 노래(김이은 지음·문예중앙)=성형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바꾸고 인생 역전을 이룬 여자. 하지만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다시 삶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남자는 엄마가 남긴 빚더미로 사채업자에게 시달린다. 벼랑 끝에 몰린 두 남녀는 편의점에서 만난다. 1만3000원.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레네 코베르뵐, 아그네테 프리스 지음·문학수첩)=병에 걸린 집시 아이들을 도우려던 간호사 니나는 집시들의 경계를 받다가 자신마저 병에 걸린다. 이 모든 일의 근원은 집시 소년이 문 닫은 병원에서 찾아낸 ‘보물’ 때문인데…. 1만4800원.
#멋쟁이 남자들의 이야기 댄디즘#올림픽 마케팅#사전론#역사는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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