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한다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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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보다 ‘혼밥’을 더 많이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자는 월평균 4.39회 정도를 했고 여자는 2.47회 정도를 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밝힌 ‘2018년 외식소비행태’ 조사에 실린 내용이다. 전국 외식 소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농림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13일 열리는 ‘2019 외식산업·소비트렌드 발표대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 명당 혼밥은 월평균 3.45회 정도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5.09회)가 가장 많이 했다. 혼밥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월 3만9000원꼴로 조사됐다.

지난해 월평균 외식 빈도는 13.9회로 나타났다. 지난해(14.7회)에 비해선 1회 정도가 줄었다. 월평균 외식지출 비용도 27만3000원으로 지난해 30만4000원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으로는 한식(59%), 구내식당(7%), 패스트푸드(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림부에 따르면 내년도 외식트렌드 키워드로 ‘편도(편의점도시락)족’, ‘뉴트로(new-tro) 감성’, ‘비대면 서비스화’가 꼽혔다.

이 트렌드는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외식소비행태를 분석하고 전문가 20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온 결과다.

편도족의 확산은 식사 해결방식이 다양해지고 편의점에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사먹는 것도 소비자들은 외식으로 인식하는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편도족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다만 앞으론 편의점이 음식섭취의 공간으로 식당을 대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거란 전망이다.

뉴트로 감성은 익숙하지 않은 옛것이 젊은 세대에게 신선하게 느껴져 인기를 끄는 현상을 말한다. 음식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건축, 간판 등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식분야에선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증가가 이를 말해준다.

비대면 서비스화는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대형 마트 등에서 쓰이는 무인결제시스템의 확산을 의미한다. 배달어플리케이션(앱)이나 키오스크, 전자결제 등의 발달로 외식 서비스의 변화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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