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된장국물’ 시원한 ‘해물육수’… “내입에 안성맞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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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유행을 타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변치 않는 명작에 우리는 ‘클래식(Classic)’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라면시장에서 클래식 반열에 오른 제품을 꼽는다면 1983년 출시된 이래 35년간 우리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농심 안성탕면을 빼놓을 수 없다.

농심 안성탕면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 중 하나는 폭넓은 응용 가능성이다. 안성탕면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른 재료를 넣으면 색다른 조화를 만들어내는 이중매력을 지닌 라면이다. 라면 마니아들은 다양한 재료와 잘 어울리는 제일의 라면으로 안성탕면을 꼽는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각자 저마다의 방법으로 안성탕면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해물안성탕면’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 넓혔다. 안성탕면과 해물의 조화에 착안해 만든 해물안성탕면은 출시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라면시장을 달구고 있다.


오리지널이 최고!

다른 재료를 섞지 않은 안성탕면 본연의 맛을 고집하는 ‘오리지널파’는 안성탕면의 매력 포인트로 다른 라면과 차별화되는 특유의 구수한 맛을 꼽는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중독적인 맛 때문에 안성탕면에 자꾸 젓가락이 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 비결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된장을 기본으로 만든 국물맛에 있다. 안성탕면은 옛날 시골 장마당에서 맛볼 수 있는 우거지 장국의 맛을 재현해 보자는 제안에 따라 만들어진 제품이다. 안성탕면만의 구수하고 진한 국물은 매운맛 위주로 구성된 라면시장에서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해물국물이 당긴다면 ‘해물안성탕면’

최근에는 신제품 해물안성탕면이 안성탕면의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해물안성탕면을 맛본 소비자들은 “다른 해물라면과 다르게 자꾸 손이 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며 호평하고 있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끓이는 내내 풍겼던 해물 향이 입안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당분간 우리집 라면 찬장은 해물안성탕면으로 채워질 듯”, “기존 안성탕면보다 시원하고 깊은 맛이라 해장 라면으로 최고”라며 해물안성탕면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물안성탕면은 게, 홍합, 명태, 새우, 멸치, 미더덕 등 각종 해산물을 우려내 수프를 만들었다. 기존 안성탕면과는 달리 시원한 해물육수 맛으로 시작해 구수하고 개운한 뒷맛으로 끝나는 조화가 매력적이다.

라면도 DIY(Do It Yourself)

안성탕면은 라면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 ‘컨셰프(Consumer+Chef)’들 사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안성탕면은 다른 재료를 넣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라면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은 된장을 기본으로 맛을 내 국물 맛이 강하지 않고, 면발이 다른 라면에 비해 가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료와 조화를 잘 이뤄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제각기 취향대로 안성탕면을 조리해 먹은 후기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된장국물과 잘 어울린다고 알려진 시금치, 콩비지, 냉이 등이 단골로 등장하곤 한다. 안성탕면을 활용해 이색적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이도 적지 않다. 투움바 파스타나 쿠지라이식 라면(일본식 볶음라면)이 대표적이다.

농심 관계자는 “안성탕면은 라면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창적인 맛과 문화를 가진 제품”이라며 “해물안성탕면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food&dining4.0.#푸드앤다이닝#식품#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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