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온 듯, 동남아에 온 듯… 도시여행자를 위한 이국적인 힐링 스폿!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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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미 기자의 골든걸 푸드 크리에이티브]

도시의 바쁜 일상에 매여 살아가면서 멀리 떠나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반가운 선물 같은 곳을 찾았다. 런던이나 파리의 공원 풍경을 닮은 파크 바, 방콕 거리의 맛과 분위기를 재현한 태국 레스토랑 & 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오리엔탈 라운지 & 바 등 도심의 피로를 잊게 하는 휴식처 세 곳을 소개한다.

최근 문 연 르 메르디앙 서울의 ‘파크 바’는 유럽 도심공원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 호텔 셰프의 즉석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낵 바가 마련돼, 생맥주나 스파클링 와인 등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문 연 르 메르디앙 서울의 ‘파크 바’는 유럽 도심공원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 호텔 셰프의 즉석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낵 바가 마련돼, 생맥주나 스파클링 와인 등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파리 도심공원의 낭만이 가득∼ 르 메르디앙 서울의 ‘파크 바’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웃도어 바 & 라운지가 문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전의 리츠칼튼 서울 자리에서 유럽스타일 럭셔리 호텔로 탄생한 르 메르디앙 서울의 야외 가든 ‘파크 바’다. 넓은 잔디밭에 편안한 릴렉스 체어와 낮은 테이블, 파라솔 등을 놓아 유럽 도심공원 같이 여유롭고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르 메르디앙 서울의 ‘파크 바’에서 인기 1순위 메뉴인 두툼한 한우 패티의 시그니처 버거. 시원한 프리미엄 생맥주 한잔을 곁들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르 메르디앙 서울의 ‘파크 바’에서 인기 1순위 메뉴인 두툼한 한우 패티의 시그니처 버거. 시원한 프리미엄 생맥주 한잔을 곁들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한쪽에는 이곳 호텔 셰프의 즉석요리를 맛볼수 있는 스낵 바가 마련돼 있다. 두툼한 한우 패티의 시그니처 버거는 인기 1순위 메뉴로 트러플 향이 나는 감자칩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순살 프라이드 치킨 & 클래식 윙, 프렌치 프라이 등도 손꼽히는 메뉴. 가볍고 상쾌한 페로니, 깊은 풍미의 슬로 IPA, 구수하고 알싸한 흑맥주 모카 스타우트 등 프리미엄 생맥주를 내놓고 있으며, 호텔 소믈리에가 엄선한 스파클링 와인을 비롯해 화이트, 레드 와인도 판매한다. 선선한 바람이 있는 저녁, 르 메르디앙 서울의 파크 바에서 느긋한 시간을 가지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메르디앙 서울의 ‘파크 바’
메르디앙 서울의 ‘파크 바’
‘파크 바 마켓―호주 와인 페스티벌 2018’

르 메르디앙 서울의 최태영 대표는 ‘파크 바’에 대해 “런던이나 파리 한가운데 자리 잡은 도심 공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공간이다. 호텔 로비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호텔에 방문하는 누구라도 편하게 들러 쉴 수 있다. 이러한 접근성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드와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첫 번째 행사로, 르 메르디앙 서울은 호주대사관과 함께 ‘파크 바 마켓―호주 와인 페스티벌 2018’을 9월 7, 8일 양일간 선보인다. 호주 와인, 호주 맥주 등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마켓’이 열리며, 르 메르디앙 서울 셰프가 조리한 호주 청정우 수제 버거, 꼬치 구이, 치즈 플레이트 등을 맛볼 수 있는 ‘라이브 키친’ 섹션도 준비된다. 행사 분위기를 한껏 띄워줄 라이브 공연과 호텔 숙박권, 와인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럭키 드로 이벤트도 진행된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4층에 있는 태국 레스토랑 & 바 ‘롱침’은 방콕 거리의 맛과 분위기를 담았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4층에 있는 태국 레스토랑 & 바 ‘롱침’은 방콕 거리의 맛과 분위기를 담았다.
방콕 거리의 맛과 분위기 담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롱침’

‘누구든지 편하게 와서 맛보라’는 뜻의 태국어인 ‘롱침’ 레스토랑 & 바는, 올봄 홍대 부근에 문 연 호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4층에 있다. 이곳은 호주 출신으로 태국 요리에 뛰어든 미슐랭 스타 셰프 데이비드 톰슨의 다섯 번째 ‘롱침’ 지점으로 이국적인 맛과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롱침’의 대표 메뉴인 핫 앤 사워 해산물 수프.
‘롱침’의 대표 메뉴인 핫 앤 사워 해산물 수프.
태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이곳의 식재료 대부분은 태국에서 가져온다. 특히 롱침은 매일 신선한 코코넛을 직접 짜서 만든 코코넛 크림을 사용하는 게 자랑. 돼지고기 파인애플 커리, 핫 앤 사워 해산물 수프, 소고기 볶음 쌀국수 등이 손꼽히는 메뉴이며, 태국 대표 디저트 바나나 로티도 맛볼 수 있다.

롱침 레스토랑 안에 있는 바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늦은 밤까지 태국 칵테일과 태국 맥주를 선보인다. 특히 칵테일은 태국 음식과 어울리는 상쾌하고 톡 쏘는 맛이 특징.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김재웅 F&B 총괄 디렉터는 “롱침은 태국의 길거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주방에서 풍겨오는 향신료 냄새로 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향신료의 집합체를 경험할 수 있는 핫 앤 사워 해산물 수프는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을 내며 밥과도 어울리는 대표 메뉴다. 방콕 칵테일을 곁들이면 태국 음식을 개운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사적 황궁우가 한눈에 들어와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 & 바’.
전면 유리창을 통해 사적 황궁우가 한눈에 들어와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 & 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오리엔탈 스타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라운지 & 바’

지난해 새로 꾸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라운지 & 바’에 들어서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조선 임금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환구단의 주요 건물인 황궁우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류재영 총지배인은 ‘라운지 & 바’에 대해 “창밖으로 고풍스러운 한국의 미와 계절의 정취를 느끼며 가벼운 식사, 티세트, 주류 등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차분한 오리엔탈 스타일을 강조했으며 일식, 중식 디저트와 홍차 다기 세트 등 이국적인 분위기를 담은 것도 특징”이라고 전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 & 바’의 오리엔탈 애프터눈 티 푸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 & 바’의 오리엔탈 애프터눈 티 푸드.
이곳에서는 오리엔탈 애프터눈 티 세트가 특히 눈길을 끈다. 티 푸드가 호텔 일식당 스시조의 다마고, 우메시소 마키, 유부초밥, 모나카, 중식당 홍연의 차슈바오 등으로 구성돼 색다르다. 저녁 시간 가볍게 술 한잔할 때 곁들임 음식 메뉴로는 일본 영화 ‘심야식당’에 나온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첫손에 꼽힌다. 일본식 비프 카레 라이스와 돈가츠 샌드위치는 낮 시간부터 인기 메뉴.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사진/르 메르디앙 서울,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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