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기후변화 대응 위한 제로에너지주택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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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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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포스코A&C
사진제공= 포스코A&C
포스코A&C(사장 박철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세종∙김포∙오산 제로에너지주택 단지를 설계∙시공 일괄로 수행하면서 지난 18일 성공적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포스코A&C,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김포∙오산에 들어서는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한 공공지원 임대주택을 단독주택으로 다양화하고 제로에너지주택 공급으로 주거비 절감 및 녹색건축물 확대를 위해 시행됐다. 이는 국내 최초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착공 14개월만에 완공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는 총 298가구로 세종단지에는 독립형 단독주택 60가구, 김포단지는 블럭형 단독주택 120가구, 오산단지는 스틸하우스 포함 복층형 단독주택 118가구가 각각 들어섰다. 제로에너지 주택의 총 에너지 절감률은 60%수준으로 이는 동일평형 아파트(42평) 기준 월평균 관리비 15.5만 원 대비 제로에너지 주택 월평균관리비는 24% 수준인 3.7만원으로 월평균 약 12만 원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A&C는 외부단열 및 열교차단으로 결로와 곰팡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했고 고성능 환기장치로 적정 공기질 유지 및 미세먼지를 차단해 건강한 주택으로 설계∙시공했다. 또한 단독 임대주택 특화디자인을 적용해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수납공간 최대화, 창고 및 개인 작업실, 전 세대 빌트인 에어컨, 내구성 위주의 고성능 자재를 적용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란 단열재, 이중창 등 기술을 적용하여 건물 벽을 통해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로 충당함으로써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포스코A&C 박철훈 사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과 혹한에 냉난방 비용이 급증하면서 이제는 집을 짓는 단계부터 제로에너지주택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A&C는 제로에너지주택 1차사업 수행으로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제로에너지주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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