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겨울 남성복, 하이브리드-복고풍 유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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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트렌드 분석-발표
캐주얼-정장 겸한 제품 선봬… 체크무늬-숏 패딩도 히트 예감

하이브리드, 복고 열풍, 자연의 색, 짧은 패딩. 올해 가을과 겨울 남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 남성복 키워드들이다.

28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가을·겨울을 앞두고 남성복 트렌드를 분석, 발표했다. 우선 옷 한 벌로도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옷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캐주얼과 정장 스타일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는 스웨터나 셔츠 위에 한 벌만 입을 수 있도록 한 ‘J코트’(재킷과 코트의 합성어)를 내놨다. 코트와 재킷, 코트와 다운 조끼 등을 한 벌로 합쳐 상황에 따라 분리해 입을 수 있도록 한 옷도 인기다.

복고 열풍이 이어지면서 체크무늬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의 이빨이 늘어선 것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하운드 투스’, 작은 격자가 모여 큰 격자무늬를 이루는 ‘글렌 체크’ 등 다양한 체크무늬의 재킷과 바지 등이 출시된다. ‘아재 패션’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코듀로이’(코르덴) 소재도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이나 갈색 등 자연물에서 색감을 따온 ‘뉴 어스 컬러(New Earth Color)’도 새 트렌드다.

올겨울에는 발목을 덮을 만큼 길었던 ‘롱 패딩’ 열풍의 뒤를 이어 기장이 짧은 ‘숏 패딩’이 대세다. 메탈과 비닐 등 반짝이는 소재의 숏 패딩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가을 겨울 남성복#하이브리드#복고풍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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