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테슬 귀걸이… 상하이는 사이드밴드 팬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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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메가시티 히트 패션 분석… 애슬레저-포인트 액세서리 등 인기

미국 뉴욕 여성은 어떤 귀걸이를 좋아할까. 중국 상하이(上海) 여성들이 즐겨 찾는 바지는 뭘까.

15일 KOTRA가 발표한 ‘글로벌 메가시티 히트상품 패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여성은 테슬(술) 귀걸이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상하이 여성들은 트레이닝복처럼 옆에 줄이 가 있는 사이드 밴드 팬츠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뉴욕, 상하이, 도쿄, 방콕 등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10개 메가시티의 히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세계 패션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 전후로 저성장 중이지만,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한 상품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의 특징은 세계적인 트렌드를 적절하게 반영했다는 점이다. 편안함을 중시하는 애슬레저(운동복+일상복) 열풍, 적은 비용으로 패션을 살리는 포인트 액세서리 트렌드 등을 활용했다. 뉴욕 오피스에서는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이 높은 인기다. 뉴욕 패션브랜드 ‘콜한’이 구두 디자인에 운동화의 편안함을 접목해 내놓은 ‘제로그랜드’ 구두가 대표적이다. 상하이의 사이드 밴드 팬츠도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이다. 테슬 장식이 어깨까지 내려오는 귀걸이, 핸드백을 벨트처럼 매는 벨트 백 등은 포인트 액세서리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KOTRA는 “글로벌 패션 시장의 성장률은 낮지만 인도, 중국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시장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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