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봄 #스트리트 #발랄한 가방들… BUY OF THE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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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6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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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 여자들은 이 옷 저 옷을 갈아입어도 백은 하나였다. 그래서 ‘머스트 해브’나 ‘잇 백’의 개념도 생겨났을 것이다. 지금 백은 변덕스러운 유행의 최전선에 있다. 그만큼 스타일링에서 백의 역할이 크다는 얘기. 햇살 좋은 거리에서 당신의 스타일 지수를 높여줄 백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Basket Bag
농구 골대의 그물로 엮어 만든 듯한 우븐 백은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 역할을 하며 고급스러운 수공예 디테일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봄 바람을 만끽하며 들꽃을 담고 싶게 하는 진짜 바구니 모양을 한 백부터 다양한 컬러나 소재를 믹스하는 등 신선한 변주를 꾀한 모습의 백들이 가득하다.


1 다양한 컬러를 조합한 우븐 백. 1백39만8천원 프리마클라쎄.
2 토리버치
3 라피아 소재로 제작한 미니 바스켓 가방. 2만원대 H&M.
4 심플한 디자인의 핑크 투웨이 가방. 23만원대 브레라.
5 태슬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옐로 메신저 백. 22만9천원 마시모두띠.

Fringe Detail
2015 S/S 컬렉션을 강타한 히피 트렌드. 가방도 예외 없이 히피 바람을 몰고 찰랑찰랑, 주렁주렁 프린지를 매달았다. 당신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풀거릴 이 드라마틱한 디테일은 깔끔하게 태슬로도 즐길 수 있고, 긴 생머리처럼 길게 늘어뜨려 자유분방하게 연출해도 좋다.


1 강렬한 레드 컬러 프린지 백. 가격미정 세인트스코트런던.
2 에스닉한 무드의 태슬 버킷 백. 가격미정 아크로.
3 스웨이드 소재 프린지 가방. 4만원대 H&M.
4 짧은 프린지를 층층이 매단 블랙 크로스백. 28만9천원 마시모두띠.
5 스트랩에 프린지를 달아 한층 감각적인 가방. 68만원대 덱케.
6 살바토레 페라가모

Square Shape
‘Simple is the best’라는 디자인 철학이 롱런하는 이유는 단 하나. 시대가 변해도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무엇과도 잘 어울리는 막강의 친화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스티커나 태슬, 스카프 등을 이용해 나만의 가방을 꾸미는 것이 핫 트렌드로 떠올랐으니 심플한 스퀘어 백을 스케치북처럼 이용해보자.


1 하트 텍을 달아 귀여운 무드를 풍기는 쇼퍼 백. 35만8천원 질스튜어트액세서리.
2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의 레드 토트백. 78만5천원 덱케.
3 펀칭 디테일을 더한 그레이 레더 숄더백. 11만원대 H&M.
4 카스텔 바작
5 아티스틱한 페인팅 디테일을 프린트한 숄더백. 가격미정 브레라.

Bucket Bag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복주머니 가방을 메고 다니면 행운이 따를까? 캐주얼한 느낌의 이 버킷 백이 히피와 복고 무드 덕에 슈트에도 잘 어울리는 ‘잇 백’으로 등극했다. 가방 입구를 스트랩으로 조여 둥근 모양을 잡은 게 대부분이며 모던한 삼각형 형태도 많이 선보였다. 파이톤이나 레더,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에서 골라보실 것.


1 랄프로렌
2 로열 블루 컬러의 스웨이드 가방. 4만원대 H&M.
3 아나콘다 패턴 시티 버킷 크로스백. 14만원대 플랫아이언.
4 컬러 블록 디테일 버킷 백. 가격미정 오야니.
5 소가죽을 사용해 만든 브라운 투웨이 백. 53만원 칼린.
6 체인 스트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숄더백. 가격미정 로사케이.

기획 · 심예빈 프리랜서 | 사진 · 홍중식 기자, RE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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