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정상 수준의 오차도 용납 못해”… 세계 최고를 꿈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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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손목시계 ‘그랜드 세이코’

‘세이코’는 손목시계 분야에서 일본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브랜드다. 기술이나 디자인, 정확성 면에서 끊임없이 일류를 지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그랜드 세이코’는 실용적이고 편리한 럭셔리 손목시계를 표방하고 있다.

그랜드 세이코가 세상에 첫선을 보인 때는 1960년 12월이다. 당시 세이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계를 목표로 이 제품을 내놓았다. 정확하고 뛰어난 시인성(視認性),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내구성, 여기에 편안한 착용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그랜드 세이코는 이러한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최상급 소재와 무브먼트(시계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장치)를 채택했다. 여기에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장인들이 직접 조립 과정에 참여한다. 이는 시계 제작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하이비트 36000’은 그랜드 세이코 브랜드를 바라보는 고객들의 기대감을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모델이다.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들어간 시간은 약 5년. 과거 고객들은 정상 수준의 오차에도 수리를 맡길 만큼 세이코에 기대하는 바가 컸다. 개발자들은 이러한 고객들의 모습을 보며 그랜드 세이코라는 브랜드가 주는 무게감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이는 최상의 시계를 개발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아 붓는 원동력이 됐다. 하이비트 36000은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미세 전자제어기술을 적용하고 정밀도가 높은 부품을 채택했다. 이는 부품이 빨리 닳고 오일이 일찍 소진되는 등의 문제점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디자인은 처음 출시될 때부터 이어진 그랜드 세이코만의 심플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또, 어떤 방향에서 보든지 눈이 부시지 않도록 빛 반사를 막아주는 인덱스(숫자 표기)와 칼날처럼 날렵한 핸즈(시곗바늘) 등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그랜드 세이코는 최근 국내 고객들을 위한 홈페이지(www.grandseiko.co.kr)도 새로 열었다. 이곳에서는 그랜드 세이코의 역사와 디자인 변천사, 각종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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