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위블로, 품격男의 강렬한 멋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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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유니코 라인, 세부 디자인 뛰어나… ‘유럽 상류층의 시계’ 명성 또한번 빛나

위블로는 시계 제조 역사상 처음으로 고무 소재와 금을 결합한 시계를 창안했다. 특히 배의 현창을 모티브로 한 베젤과 일반 고무보다 내구성이 10배 높은 신소재로 만든 러버 스트랩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위블로는 또 1980년대 유럽 상류층이 즐겨 착용하는 시계로 인식되면서 ‘왕들의 시계’라는 별칭으로 유명해졌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위블로는 폴로 요트 승마 등 고급 스포츠를 즐기는 순간에 착용할 수 있는 시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웨덴의 칼 구스타브 국왕이 승마경기나 노벨상 시상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착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위블로의 장클로드 비버 회장은 2005년 위블로만의 파워풀한 이미지와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인 ‘빅뱅(Big Bang)’ 시리즈를 만들었다. 골드와 세라믹, 티타늄, 러버 등의 독특한 소재들을 결합한 독창적인 디자인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블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위블로 제공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위블로 제공
이중 ‘빅뱅 유니코’ 라인은 세부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 쓴 제품이다. 크라운 머리 부분이 위블로 고유의 디자인인 알파벳 ‘H’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고, 몰딩 러버 소재의 나사형 크라운은 이번에 새롭게 변화를 준 부분이다. 빅뱅 유니코는 소재에 따라 4종류로 나뉜다. 우선 케이스는 킹 골드로 만들고 베젤은 세라믹으로 제작한 ‘빅뱅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 모델과 케이스를 티타늄으로 만든 ‘빅뱅 유니코 티타늄 세라믹’이 있다. 또 케이스와 베젤이 모두 킹 골드로 된 ‘유니코 킹 골드’가 있으며, 케이스와 베젤을 티타늄으로 만든 ‘유니코 티타늄’도 있다.

울트라 씬 스켈레톤 킹 골드.(왼쪽)과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 킹 골드.
울트라 씬 스켈레톤 킹 골드.(왼쪽)과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 킹 골드.
또 다른 제품 라인인 ‘클래식 퓨전 울트라 씬 스켈레톤’은 위블로의 인하우스 무브먼인 ‘HUB1300’을 탑재해 불과 2.9mm의 얇은 두께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사파이어 글라스에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울트라 씬 스켈레톤 킹 골드’ 모델의 골드는 18K 금에 플래티넘을 합금해 만든 고유한 소재로 다른 골드 제품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외에 티타늄으로 베젤과 케이스를 만든 ‘울트라 씬 스켈레톤 티타늄’과 세라믹으로 베젤과 케이스를 제작한 ‘울트라 씬 스켈레톤 올 블랙’도 있다.

클래식 퓨전 라인은 빅뱅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컬렉션이다. 대범한 42mm, 45mm 사이즈의 케이스에 HUB1143 오토매틱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티타늄 소재와 18K 킹 골드 2가지 종류로 선을 보이고 있다.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 킹 골드’ 제품은 기존의 골드 소재에 플래티늄 소재를 5% 비율로 혼합해 독특함을 더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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