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동아일보] FASHION REPORT 화이트 컬러 멋지게 빼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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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7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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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가 순수를 지향하던 시대는 지났다. 한결 솔직하고 자유분방하게 돌아온 화이트 룩을 맞는 스타들의 자세.

송경아
블랙 마니아로 유명한 그가 웬일로 화이트 룩을 근사하게 빼입었나 했다. 살갗이 비치는 얇은 러닝 톱에 느슨한 슬라우치 진을 매치하고 바짓단은 대강 몇 번 접어 올렸다. 여기서 포인트는 말 그대로 정말 ‘대강’이다. 살짝 흐트러지도록 연출할 때 화이트가 정갈함을 벗고 시크하게 되살아난다. 한 손에는 클러치백을 들고, 나머지 한 손은 바지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짝다리를 짚고 서 있는 애티튜드를 보라. 화이트 룩이 시크함의 절정을 맞았다.

오연서
3D를 보듯 입체감 있는 블록 패턴이 위트 있다. 자칫 고루할 것 같은 화이트 티셔츠와 화이트 팬츠, 화이트 슈즈의 올 화이트 룩을 티셔츠 패턴 하나로 경쾌하고 발랄하게 이끌었다. 가죽이 아닌 투명한 PVC 숄더백으로 다가올 시즌까지 앞당겨 준비했다. 좀 더 화려한 무드를 원한다면 메탈릭한 코스튬 주얼리를 착용해도 좋다.

아이비
보디라인을 마음껏 드러내지도 화려한 주얼리를 가미하지도 않았는데 충분히 매혹적이다. 윤기가 흐르는 도톰한 저지 소재가 고급스러움을 자아낸 것이 첫 번째. 하얀 벽에 대못을 마구 박은 듯 키치한 분위기의 가슴 프린트가 두 번째. 가느다란 끈으로 발등을 훤히 드러낸 섹시한 블랙 샌들이 스타일을 만든 세 번째 이유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사진제공·서울패션위크 02-544-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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