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성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7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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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 2017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해외자원개발 전략’ 주제 400여명 참석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유관기관·학계 등 9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영민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 문재도 사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 등 정부·자원개발업계·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해외자원개발 전략’으로, 참가자들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첨단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자원의 확보가 필수임을 공감하고, 이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자원개발협회 김영민 부회장(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에너지·광물자원은 산업 전방위의 융합과 혁신을 가져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태세로 자원 확보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에너지·자원 확보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은 “전기자동차 등 미래 기술과 제품 혁신에 필요한 원료자원의 확보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자원기술 개발과 사업평가 체계 국제화 및 표준화 전략 수립 등 미래 글로벌 자원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문재도 사장은 “그동안 낮은 자원가격으로 에너지·자원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이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나,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원 수요의 확대, 미국의 화석연료 회귀 선언 등 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 해외사업금융보험 등 에너지·자원분야에 대한 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심포지엄 개회식에서는 해외자원개발인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LG상사 홍형기 상무, 포스코대우 김대열 그룹장, 서울대학교 허은녕 교수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 또는 지원을 해온 10명으로, 이들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3회 해외자원개발 바로알기 공모전’과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공모전 수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 이윤서 양(글짓기 부문 ·청주 동주초6)과 김광민 군(에세이 부문·괴산 칠성중1)을 비롯한 28개 팀이며, 우수논문상 수상자는 천세원 (한양대 자원환경공학), 조기정(충북대 지구환경과학) 씨 등 10명이다.

개회식과 기조연설이 끝나고 오후에는 △석유가스 △광물자원 △국제협력 세션이 열렸으며, 각 세션 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분야별 대응전략과 함께 다양한 해외자원개발 이슈에 대한 발표와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행사장 밖에는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 포스터와 자원개발특성화대학의 성과를 알리는 포스터가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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