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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술∼술 이책]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책의 향기/술∼술 이책]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던 30대 여성 매기는 갑자기 해고된 뒤 헌책방에 틀어박혀 종일 로맨스 소설을 읽는다. 그는 실연의 상처와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밀려가는 집세 등에 시달린다. 매기는 어느 날 책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펼쳤다가 여백마다 빼곡…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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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150자 서평]라이프니츠, 뉴턴 그리고 시간의 발명 外

    [책의 향기/150자 서평]라이프니츠, 뉴턴 그리고 시간의 발명 外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바꾼 유럽 라이프니츠, 뉴턴 그리고 시간의 발명(토마스 데 파도바 지음·은행나무)=수학자로 명성을 떨친 뉴턴과 당대의 박식가였던 라이프니츠의 전기를 중심으로 썼다. 근대에 진자시계가 발명되면서 분과 초로 시간을 나눈 뒤 시간이 근대 유럽의 풍경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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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점령지 팔레스타인, 그곳에도 일상은 흐른다

    [책의 향기]점령지 팔레스타인, 그곳에도 일상은 흐른다

    어라? 이 책은 첫 장을 여는 순간 당황스러움이 몰려온다. 머리말 목차도 없이 곧장 본문으로 들어가다니. 허나 잠깐 낯섦을 견디고 페이지를 넘겨보시라.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 진짜 검(劍)은 미사여구가 오히려 거치적거리는 법. 꺼내 보면 아니까. 이 책은 제목처럼 …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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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움머어!” 늙은 소가 말을 알아듣는 걸까요?

    [어린이 책]“움머어!” 늙은 소가 말을 알아듣는 걸까요?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은 바로 그때였다. 탁이가 배꼽을 잡는 순간, 히죽! 외양간의 덤더디가 입을 헤벌리며 웃지 뭔가. 한낮이면 어김없이 꾸벅꾸벅 졸아 대는 녀석이 게슴츠레 감기던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 귀를 쫑긋 세우고서 말이다.’(15쪽) 주인공 탁이의 책 읽는 소리를, 키…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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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20 UP 투애니업 外

    [새로 나온 책]20 UP 투애니업 外

    20 UP 투애니업(이기진 지음·김영사온)=아이돌 가수 씨엘의 아버지이자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쓴 에세이. 두 딸의 아버지로서 청춘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1만3000원. 인공지능 시대의 삶(한기호 지음·어른의시간)=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들이 갖춰야 할 역…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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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살았능가 죽었능가’… 生存을 증명하는 절실한 넋두리

    [책의 향기]‘살았능가 죽었능가’… 生存을 증명하는 절실한 넋두리

    ‘나의 생존 증명서는 詩였고/詩 이전에 절대 고독이었다/고독이 없었더라면 나는 살 수 없었을 것이다’(‘나의 생존 증명서는’에서) 최승자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이다.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서른 살은 온다’고 노래했던 그 시인은, 그보다 30여 년의 시간…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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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일제강점기 조선의 ‘시네마 혈투’

    [책의 향기]일제강점기 조선의 ‘시네마 혈투’

    ‘상록수’의 작가 심훈이 영화감독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의 영화 ‘먼동이 틀 때’(1927년)는 당시 단성사에서 개봉해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조선 지식인들을 사로잡았다. 심훈뿐 아니라 ‘태평천하’ ‘탁류’의 작가 채만식, 시인이자…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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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청계천 책방]당신을 변화시킬 마법의 열쇠는…

    초등학교 6학년이 돼 처음 ‘주번 완장’을 찼을 때가 기억난다. 등교할 때 질서 지도를 하던 게 다였지만 어쩐지 어깨가 쭉 펴졌다. 그런 게 완장의 힘이었나 보다.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앙투안 로랭 지음·양영란 옮김·열린책들)는 198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미테랑 당시 대통령의 …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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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易經부터 스노든 파일까지… 인류를 바꾼 중요한 기록들

    [책의 향기]易經부터 스노든 파일까지… 인류를 바꾼 중요한 기록들

    고대 중국의 병법서인 손자병법은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전장의 장군들에게 최고의 안내서로 손꼽힌다. 1772년 프랑스어로, 1905년 영어로 번역됐다. 나폴레옹, 베트남의 명장군 보응우옌잡, 걸프전의 영웅으로 손꼽히는 미 육군 대장 노먼 슈워츠코프 등이 손자병법을 애독하며 전략 전술 …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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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소행성 충돌 막을 新기술이 우주 진출 앞당길까

    [책의 향기]소행성 충돌 막을 新기술이 우주 진출 앞당길까

    2050년 인류는 지구와 충돌 예정인 소행성 ‘파이’에 로켓을 쏴 맞히지만 11개로 쪼개진 조각 중 하나가 지구와 충돌한다. 달에 혼자 있던 ‘나’는 인류 전체가 멸망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좌절한다. 만화가 조석이 네이버 웹툰에 최근 연재하기 시작한 ‘문유’의 도입부다. 이 같은 설…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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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독자서평]노인이 낚으려던 간절한 꿈은…

    [책의 향기/독자서평]노인이 낚으려던 간절한 꿈은…

    ※지난 일주일 동안 442편의 독자 서평이 투고됐습니다. 이 중 한 편을 선정해 싣습니다. ‘노인과 바다’는 신문기사로 치면, 기삿거리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 어떤 기자도 ‘인생에서 가장 큰 청새치를 낚다 실패한 노인’이라고 기사 제목을 뽑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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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2000년 전 멈춘 폼페이 ‘열쇠구멍 고고학’이 밝힌 그날

    [책의 향기]2000년 전 멈춘 폼페이 ‘열쇠구멍 고고학’이 밝힌 그날

    지난해 초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의 ‘폼페이 특별전’. 쭈그려 앉아 손으로 코와 입을 막은 남자와 얼굴을 감싼 채 엎드린 여자, 집 안에 묶인 채 죽음을 맞은 개 등 다양한 캐스트(화산재 등 퇴적물이 쌓여 보존된 화석)를 한참 바라봤다. 누군가는 이미 체념한 듯했고, 다른 누구는 …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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