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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내가 감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

    [책의 향기/밑줄 긋기]내가 감히 너를 사랑하고 있어

    나만 너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사랑은 슬픔을 너무 많이 품고 있는 말이라 생각했지. 네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네가 날 사랑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사랑 안에 슬픔 말고도 많은 것이 함께 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단다. 내가 30년 넘게 살았어도 잘 몰랐던 것. 아니, 실은 어…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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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공학의 美에 매료된 디자이너, ‘혁신 아이콘’으로

    [책의 향기]공학의 美에 매료된 디자이너, ‘혁신 아이콘’으로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만들기 위해 5126개의 실패작이 나왔다. 그것들은 실패가 아니라 5127번째 시제품이 제대로 작동하기 전까지의 발견과 개선 과정이었다.” 이 책을 접하고 ‘사람 이름이었어?’ 혹은 ‘살아있어?’라는 반응을 보일 이에게도 다이슨이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을…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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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행복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 되어도 좋아!

    [어린이 책]행복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 되어도 좋아!

    수년 전 공중전화박스로 사용된 빨간 박스는 과거를 떠올리며 “개구쟁이 녀석들이 장난을 쳤고, 할머니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말한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전화기를 데려갔다. 빨간 박스는 마음이 아팠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였는데….” 빨간 박스는 어느 강가로 옮겨졌다.…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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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콘텐츠 전쟁’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

    [책의 향기]‘콘텐츠 전쟁’ 최후 승자는 누가 될까

    1997년 DVD 대여 우편배달 사업으로 시작한 넷플릭스가 10년 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통해 오늘날 왕좌에 오른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는 단지 시류를 읽어내는 데 성공해 스트리밍이라는 ‘대어’를 물어 운 좋게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책은 미국 뉴욕타임…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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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송나라 사신 눈에 비친 고려의 멋

    [책의 향기]송나라 사신 눈에 비친 고려의 멋

    고려의 나전 공예 솜씨가 빼어났던 것, 회계 처리 수준이 세계적이었던 것 등을 알 수 있는 건 송나라 휘종이 보낸 사신 서긍(1091∼1153)이 고려를 방문한 경과와 견문을 적은 ‘고려도경(高麗圖經)’을 남겼기 때문이다. 고려도경을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서긍은 1123년 6월 …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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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동물을 위한 정의 外

    [새로 나왔어요]동물을 위한 정의 外

    ● 동물을 위한 정의(마사 C 누스바움 지음·이영래 옮김·알레)=세계적인 법철학자인 미국 시카고대 철학과 석좌교수가 동물의 존엄성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했다. 동물단체에서 일하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인간과 다른 동물의 공생을 강조한다. 2만5000원. ●…

    •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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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날 족발 대신 배달된 돼지 한마리…

    어느날 족발 대신 배달된 돼지 한마리…

    어느 날 아파트 공동현관문 앞으로 살아 있는 돼지 한 마리가 배달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족발을 시킨 904호, 감자탕을 주문한 805호, 돈가스를 배달시킨 702호…. 돼지를 잡아본 적도, 길러본 적도 없는 이들이 돼지를 해치우기 위해 또다시 스마트폰을 든다. 이들은 돼지를 잡을 때…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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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아닌 ‘나’로 쓴 글, 삶의 빛나는 시간 찾아줘”

    “엄마 아닌 ‘나’로 쓴 글, 삶의 빛나는 시간 찾아줘”

    어두운 밤하늘 아래 이불을 뒤집어쓴 채 웅크리고 있는 여자, 오리발을 던져버리고 두 발과 두 손을 뻗은 채 수영장 한가운데 떠 있는 여자, ‘나의 두 번째 마흔’이라 쓴 진주가 들어있는 조개를 양손으로 고이 들고 있는 여자…. 지난달 30일 찾은 인천 부평구 ‘문화공간 시소’엔 여…

    •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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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 쏟고, 땅 파고, 쇠 가는 소리… “소음을 잘 다듬어 음악에 담았죠”

    돌 쏟고, 땅 파고, 쇠 가는 소리… “소음을 잘 다듬어 음악에 담았죠”

    ‘끼익 끼익 끼익….’ 제주도에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 날,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본명 조윤석·48)이 사는 제주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담벼락 위에 드리운 돈나무 가지에서 나는 소리였다. 그가 휴대용 마이크를 꺼내 나뭇가지에 갖다 대자, 가지가 돌담에 긁혀 나무가 내는 …

    •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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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준희 교수, 골프 스윙 책 출간

    설준희 교수, 골프 스윙 책 출간

    설준희 연세대 세브란스 헬스 체크업-리모델링센터 자문 교수와 최송이 세브란스 헬스 체크업 연세골프사이언스 실장이 골프 스윙 정보를 담은 책 ‘휴먼 바디 사이언스 오브 골프 스윙(Human Body Science of Golf Swing)’을 최근 출간했다. 효율적인 골프 스윙을 위해 …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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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지 ‘그늘을 산 총각’, 미국서 ‘2023 최고의 그림책’ 선정

    이수지 ‘그늘을 산 총각’, 미국서 ‘2023 최고의 그림책’ 선정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이수지의 그림책 ‘그늘을 산 총각’이 미국에서 최고의 그림책 중 하나로 꼽혔다. 11일 출판사 비룡소는 ‘그늘을 산 총각’이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이 뽑은 2023 최고의 어린이책 10선과 ‘커커스 리뷰’에서 고른 2023 올해의 최고 그림책 중 하나로 선정…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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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올해 최고의 시집 5권’에 김혜순 ‘날개 환상통’

    NYT ‘올해 최고의 시집 5권’에 김혜순 ‘날개 환상통’

    김혜순 시인(68·사진)의 시집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이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시집 5권’ 중 하나로 선정됐다. NYT는 이 시집에 대해 “영적이고, 기괴하고, 미래가 없는 상황 등 다양한 종류의 공포로 읽힌다”…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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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도시 격차 해소, 국제 협력-지식경제 구축해 풀어야”

    [책의 향기]“도시 격차 해소, 국제 협력-지식경제 구축해 풀어야”

    얼마 전 여당 대표가 갑자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들고나오면서 온 나라가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보름여 만에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원포인트 특별법안을 발의하자 구리, 과천 등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은 도시의 편입 요구가 이어진 것. 서울 인근 일부 지…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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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망각의 세계에서 기억은 광증일 뿐

    [책의 향기]망각의 세계에서 기억은 광증일 뿐

    가족의 비극적 죽음을 겪은 모자는 죄책감에 시달린다(단편 ‘목소리들’). ‘자신을 탓하는 순간 스스로에 대한 고문이 멈추지 않을 걸 알기에’ 끊임없이 책임을 다른 이에게 돌린다. 인간은 모순적이고 나약한 존재다. 작가가 2018년 이후 발표한 단편소설 8편을 묶은 이 소설집의 주인…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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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이토록 다채로운 한국 사람들

    [책의 향기]이토록 다채로운 한국 사람들

    지구상 인류를 몇 개의 종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정답은 1개다. 80억 명이 넘는 전 세계 사람들은 모두 호모 사피엔스 ‘단일종’에 속하기 때문이다. 15만∼20만 년 전 출현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미그란스(이동하는 인간)’이자 ‘호모 하브리두스(잡종 인간)’임이…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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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치병을 길들인 아주 오랜 기다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불치병을 길들인 아주 오랜 기다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영화 ‘러브 스토리’(1970년)는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사랑하는 연인이 백혈병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내용이다. 이후 한국에서 이 줄거리는 멜로 드라마의 한 축이 되었다. 한국의 수많은 영화, 소설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백혈병 때문에 사망하는…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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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제주의 말

    [책의 향기/밑줄 긋기]제주의 말

    제주어 ‘오고셍이’는 ‘물건이 상하거나 수가 줄거나 하지 않고 본디 그대로, 고스란히’를 뜻합니다. 우리는 살다 보면 원치 않는 환경에 놓이기도 하지요. 마음의 형태를 뒤트는 바람이 불어대기도 하고요. … 하지만 그 바람 속에 너무 오래 머물지는 말았으면 해요. 우리가 끝내 나아갈 방…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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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매카시의 마지막 질문… 실재 너머엔 오직 허무뿐일까

    [책의 향기]매카시의 마지막 질문… 실재 너머엔 오직 허무뿐일까

    바다로 추락한 비행기의 실체는 수면 위에선 보이지 않았다. “뭐든 사라진 거”를 바다에서 건져 올리는 ‘인양 잠수부’ 보비 웨스턴이 물밑에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그가 물밑 12m 깊이까지 잠수해 비행기 창에 손전등을 비춰 보니, 승객 7명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머리카락은 물에 둥둥…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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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내일도 싫다고만 할 거야?… ‘좋아’의 세계로 놀러오렴!

    [어린이 책]내일도 싫다고만 할 거야?… ‘좋아’의 세계로 놀러오렴!

    올리버는 입만 열면 ‘싫어!’를 외친다. 엄마가 “이 닦을래?” “밥 먹을래?”라고 물어도 한결같이 “싫어!”라고 답한다. 올리버가 “싫어!”를 입에 달고 살자 그 말의 힘은 점점 커지고 세졌다. 결국 올리버는 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쟁이가 돼 버린다. 사촌 동생 제스는 올리버와 …

    •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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