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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에 등돌린 유럽은 이제 ‘섬’… 타인은 위협이 아니라 삶의 기회”

    “이방인에 등돌린 유럽은 이제 ‘섬’… 타인은 위협이 아니라 삶의 기회”

    “유럽은 ‘섬’이 됐습니다.” 프랑스 작가 필리프 클로델(62)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첫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15일 국내 번역 출간된 장편소설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은행나무)을 쓴 건 이방인을 배척하는 유럽의 모습을 담고 싶어서라는…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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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정체성 담은 판타지소설, 내딸도 읽었으면”

    “韓 정체성 담은 판타지소설, 내딸도 읽었으면”

    “한국의 정체성이 담긴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었어요. 네 살인 제 딸이 커서 읽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에 오른 아동소설 ‘기프티드 클랜(The Gifted Clans)’ 시리즈를 쓴 한국계 뉴질랜드 소설가 그레이시 김(38·김성은)이 최근 주한 뉴질랜드대…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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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현아-최상근 박사, ‘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 출간

    방현아-최상근 박사, ‘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 출간

    출판사 학자원이 방현아 박사와 최상근 박사의 도서 ‘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를 15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두 저자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조선의 선비, 서울을 노래하다’는 조선 후기 홍의호, 강세륜, 강준흠 세 선비가 한양의 명소 40여 곳을 노래한 …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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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냈어요 멸망’ 언행불일치 지구인들의 인류 멸망 보고서 [책의향기 온라인]

    ‘해냈어요 멸망’ 언행불일치 지구인들의 인류 멸망 보고서 [책의향기 온라인]

    언행불일치 현대인을 향한 어느 염세주의자의 뼈 때리는 일침이다. 입으로는 환경을 걱정하면서 그 정반대의 행동을 일삼는 지구인들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에세이다. 어느 날 자전거를 사기로 결심한 작가, 자전거만 있으면 출퇴근길이 더욱 즐거워지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동네 한 바퀴…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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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을 노래한 문학작품 한자리에

    봄을 노래한 문학작품 한자리에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시민들이 ‘문학의 봄·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다음 달 21일까지 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봄을 노래한 문학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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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공장 닫아 쇠락한 도시, 팍팍한 현실속 주인공은…

    車공장 닫아 쇠락한 도시, 팍팍한 현실속 주인공은…

    “저는 제가 잘 아는 장소의 불안정하고 어른어른 빛나는 버전을 만들고 싶었어요.” 신간 ‘우주의 알’(은행나무)의 저자 테스 건티(31)는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2년 전미도서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 장편소설은 그의 데뷔작이다. 건티는 1960년 스물일곱 살…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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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여성에 반한적 있어…마라도나엔 ‘어느쪽이 죄 지은 손이냐’ 농담도”

    교황 “여성에 반한적 있어…마라도나엔 ‘어느쪽이 죄 지은 손이냐’ 농담도”

    “나이 든 자가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빈자의 대변인’이라 불리며 사랑받는 프란치스코 교황(88)이 첫 회고록을 출간한다. 교황은 “과거의 실수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우리의 세계가 밟아온 길을 짚어 봤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AP통신 등은 16일(…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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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샤이닝

    [책의 향기/밑줄 긋기]샤이닝

    나는 제자리에 서서 눈앞에 자리한, 한 치의 틈도 없이 조밀하고 짙은 어둠 속을 바라본다. 나는 어둠이 변하는 것을 본다, 아니, 어둠이 변하고 있는 게 아니라 어둠 속의 무언가가 어둠과 분리되어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그제야 나는 그것이 자세히 보인다. 무언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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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폭력 피해자의 고통, 오직 ‘정의’만이 치유할 수 있다

    [책의 향기]폭력 피해자의 고통, 오직 ‘정의’만이 치유할 수 있다

    #1 세라는 집안에 침입한 남자친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가해자의 부모는 아들의 ‘훌륭한 인성’을 증언해 달라는 편지쓰기 캠페인과 변호사 선임비 후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몇 주 뒤 세라는 이 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임을 언론에 공개했다. #2 로지는 동생이 아빠에게 심하게 얻어맞…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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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생각의 날개 펴고 훨훨∼ 책벌레는 외롭지 않아!

    [어린이 책]생각의 날개 펴고 훨훨∼ 책벌레는 외롭지 않아!

    도서관에 사는 책벌레는 여느 친구들과 달리 날개가 없다. 친구들이 훨훨 날아다닐 때 책벌레는 늘 혼자 앉아 책을 읽는다. 하지만 책벌레는 외롭지 않다. 책 속의 주인공이 돼 노는 게 제일 재밌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은 상상 속에서 훨훨 날기도 하고, 가보지 못한 세계 곳곳을 여행…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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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너는 어느 편이냐’란 물음에 ‘공적 이성’이 답하다

    [책의 향기]‘너는 어느 편이냐’란 물음에 ‘공적 이성’이 답하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한국 최초 여성 대법관 김영란의 ‘판결’ 시리즈 세 번째 책이 출간됐다. 전작 ‘판결과 정의’,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비평하며 우리 사회의 쟁점을 짚어 왔다. 이번 책 역시…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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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1960년대 울린 ‘동백아가씨’ 작곡가의 삶

    [책의 향기]1960년대 울린 ‘동백아가씨’ 작곡가의 삶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1960년대 베트남 정글의 전장(戰場)에서, 뜨거운 지하의 독일 탄광에서 반복적으로 울려 퍼졌던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1964년)는 가사처럼 서글펐던 한국 현대사의 한 단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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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도쿄를 바꾼 빌딩들 外

    [새로 나왔어요]도쿄를 바꾼 빌딩들 外

    ● 도쿄를 바꾼 빌딩들(박희윤 지음·북스톤)=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 전무이자 도시재생 연구자가 일본 도쿄의 유명 빌딩들을 탐구했다. 랜드마크가 된 아자부다이 힐스, 옛 거리를 부흥시킨 마루노우치 마루빌딩 등의 건설 과정과 의미를 꼼꼼히 담았다. 1만9000원. ● 대한민국 좌파…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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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중남미문학 대가’… 마르케스 유작,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책의 향기]‘중남미문학 대가’… 마르케스 유작,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술 한잔 초대해도 될까요?” 중년여성 아나 막달레나 바흐는 호텔 바에서 한 남자에게 이런 제안을 받는다. 아나는 결혼한 지 27년 된 평범한 주부. 남편은 유명한 음악가고, 번듯한 자식 둘을 뒀다. 그러나 이날 아나는 홀로 카리브해의 섬으로 여행을 와 있다. 어머니의 기일인 8월…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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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이상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도서목록

    [책의 향기]이상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도서목록

    1억2986만4880권. 2010년 구글북스가 추산한 세상에 존재하는 책의 수다. 작가이자 희귀 서적 수집자인 저자는 이 중 증쇄를 거듭해 지금까지 읽히는 ‘위대한 고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 몇 방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수많은 장서 가운데 버려지고 잊혀졌지만, 반짝…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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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좌파 언론인’이 쓴 보수주의의 역사

    [책의 향기]‘좌파 언론인’이 쓴 보수주의의 역사

    정치 전문 언론인이자 작가인 저자는 스스로를 좌파 자유주의자라고 규정한다. 그는 “동지와 같은 마음으로 좌파에 질문을 던지며 썼다”고 고백한다. “우리(좌파)가 그토록 똑똑하다면 어찌해서 (정치적) 책임을 맡지 못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집필을 시작했다는 것. 그러나 책은 편파적이지 않…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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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국의 천재 과학자… 의외로 가까운 곳에[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타국의 천재 과학자… 의외로 가까운 곳에[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한국과 별 상관없어 보이는 먼 나라가 의외로 우리와 관계가 꽤 깊다는 사실이 보일 때가 있다. 대표적으로 헝가리가 그렇다. 혹시 헝가리를 어떤 나라로 알고 있는가. 헝가리 사람 중에 이름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헝가리는 1989년 당시 대표적인 반공 국가였던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정식 …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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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는가?[책의향기 온라인]

    회계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는가?[책의향기 온라인]

    현금이 오가는 거래 뿐아니라 현금 없이 일어나는 거래도 회계 장부에 기록하는 회계 원칙을 ‘발생주의(Accrual Basis)’라 한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이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재무제표를 만들고 있지만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까지 ‘현금주의(Cash Basis)’에 근거한 결산 방…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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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순이, ‘호호 할머니’ 됐습니다…‘안녕, 해나’·‘어떤 여행’

    인순이, ‘호호 할머니’ 됐습니다…‘안녕, 해나’·‘어떤 여행’

    가수 인순이가 첫 그림책 ‘안녕, 해나’와 ‘어떤 여행’을 내놨다고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 인순이는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재미난 호호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면서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한 그림책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안녕, 해나’는 대…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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