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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전 KAIST에서 ‘역사’와 경쟁한 것은 누구였을까

    10년 전 KAIST에서 ‘역사’와 경쟁한 것은 누구였을까

    지난달 15일 대전 유성구 KAIST 존 해너 홀. 서남표 전 KAIST 총장(87) 환영 오찬이 열렸다. 서 전 총장을 위한 학교의 공식 행사는 그가 2013년 2월 미국으로 돌아간 뒤 처음이었다. 기자가 “고별 인터뷰(2013년 2월 6일자, A13면)를 한 지 벌써 10년이 됐다…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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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무 학술원 회장 연임

    이장무 학술원 회장 연임

    대한민국학술원은 10일 현 회장인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78·사진)을 제4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술원은 명예회원으로 지난해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와 시오노 히로시 도쿄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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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청해서 속는 게 아닙니다…가짜뉴스에 혹하는 심리학적 이유[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멍청해서 속는 게 아닙니다…가짜뉴스에 혹하는 심리학적 이유[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정신 건강, 정서 문제 등 마음(心) 깊은 곳(深)에 있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일상 속 심리적 궁금증이나 고민이 있다면 이메일(best@donga.com)이나 댓글로 알려주세요. 기사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거짓에 속는 마음의 작동 원리(1)2년 넘게 이어진 팬데믹…

    •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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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주목해야 할 엠페도클레스 ‘질문의 힘’[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AI 시대 주목해야 할 엠페도클레스 ‘질문의 힘’[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질문은 잠든 생각을 흔들어 깨운다. 질문이 대답을 낳고 대답이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면서 처음에 엉성했던 생각도 촘촘한 짜임새를 갖춰 나간다. 세상의 철학, 문학, 과학, 기술은 물론이고 음악과 미술 같은 예술적 창작까지 그 어느 것도 질문의 씨줄과 대답의 날줄로 엮인 직조물이 아닌 …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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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운지]명지대 등 12개 대학에 첨단산업 일-학습 병행 아카데미 개설

    [라운지]명지대 등 12개 대학에 첨단산업 일-학습 병행 아카데미 개설

    국내 대학 12곳에 첨단산업 분야의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명지대, 대구대 등 12개 대학과 ‘일 학습 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 운영을 위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반…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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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었는데도 찌뿌둥…지금 필요한 건 ‘휴식의 기술’[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쉬었는데도 찌뿌둥…지금 필요한 건 ‘휴식의 기술’[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정신 건강, 정서 문제 등 마음(心) 깊은 곳(深)에 있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일상 속 심리적 궁금증이나 고민이 있다면 이메일(best@donga.com)이나 댓글로 알려주세요. 기사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서부 유럽 바닷가 항구에서 보트에 드러누워 낮잠을 자는 어…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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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가 끓는다, 일제에 끝까지 항쟁”…18세 소녀의 항일 ‘뉴쓰’

    “피가 끓는다, 일제에 끝까지 항쟁”…18세 소녀의 항일 ‘뉴쓰’

    “우리들의 피가 끓고 힘이 넘쳐흐른다. 노예적 교육제도는 철폐하고 결사, 연구의 자유를 얻어 조선민족 본위의 교육제도를 실현해야 한다. 일본제국에 끝까지 항쟁하자.” 1929년 7월 전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전주여고보) 4학년생이던 임부득(1911~1987)은 이 같은 내용이 실린 선전…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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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프다, 말법의 승려는 제어하기 어렵구나”…생육신 김시습의 ‘임천가화’ 발견

    “슬프다, 말법의 승려는 제어하기 어렵구나”…생육신 김시습의 ‘임천가화’ 발견

    “슬프다, 말법(末法)의 승려는 제어하기가 어렵구나. 속인에게 설법하여 재물을 얻고, 불법을 희롱하여 살기를 추구한다. 오만무도하여 큰 불법이 깊고 넓음을 모르고, 부처 마음이 크고 광대함을 깨우치지 못하여 살아서는 어리석은 백성으로 살다가 죽어서는 곤궁한 귀신이 되니 장차 무엇을 하…

    •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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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경사회 신성시했던 한우, 120가지 부위 요리 ‘모순’[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농경사회 신성시했던 한우, 120가지 부위 요리 ‘모순’[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한국 사람이 소를 대하는 태도는 참 모순적이다. 농경사회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가족처럼 대접을 받고 신성시되기까지 했지만, 정작 그 고기 요리법은 세계 최고여서 고기는 물론 꼬리에 발톱까지 버리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가장 귀하지만 가장 다양한 요리법을 가지게 된 모순적인 소고기…

    •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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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로 건너간 백제왕씨 여성들, ‘장관’까지 올랐다

    日로 건너간 백제왕씨 여성들, ‘장관’까지 올랐다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던 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당신은 벌써 잊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백옥처럼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일본의 간무(桓武·재위 781~806)천황은 수도를 나라(奈良)에서 헤이안(平安·현 교토)으로 옮긴 후 795년 곡연(曲宴)을 열고 이 같은 의미가 담긴 고가(…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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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숙한 것 낯설게 보는 희열… 파르메니데스 ‘존재론’[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친숙한 것 낯설게 보는 희열… 파르메니데스 ‘존재론’[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서양 문명의 두 원천, 유대 문명과 그리스 문명은 서로 이질적이다. 하나는 종교적이고 다른 하나는 철학적이다. 하지만 둘을 이어주는 공통의 질문이 있다.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혜를 사랑한 그리스인들에게 이 질문은 모든 것에 대한 앎의 시작이었다. 모든 것은 있는 것이니까. 야훼에 …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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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식민지근대화론 비판 허수열 교수

    [부고]식민지근대화론 비판 허수열 교수

    식민지근대화론을 실증적으로 비판한 허수열 충남대 명예교수(사진)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8∼2016년 충남대 강단에 섰다. ‘개발 없는 개발’(2005년), ‘조선의 농업’(2011년), ‘식민지근대화론…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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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 4172억, 이공분야 5384억…교육부, 기초학문 연구에 1조원 투자

    인문사회 4172억, 이공분야 5384억…교육부, 기초학문 연구에 1조원 투자

    정부가 학문 간 균형 발전과 건강한 학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기초학문 연구 지원에 약 1조 원을 투자한다. 26일 교육부는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에는 8609개 과제에 4172억 원을 지원하고, 이공…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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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낄낄대며 끼적이던 낙서, 창조의 원동력 되다[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낄낄대며 끼적이던 낙서, 창조의 원동력 되다[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인간은 직립보행을 한 이래 손으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한다. 그중에는 불필요해 보이는 행동도 있으니, 바로 낙서다. 전화를 받을 때도, 수업을 할 때도 손에 펜만 쥐여 주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낙서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냥 단순한 ‘끄적거림’으로 간과하기 쉬운 낙…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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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모양처 보다 ‘저항 의식’ 심어준 근대 초기 여성 교과서

    현모양처 보다 ‘저항 의식’ 심어준 근대 초기 여성 교과서

    “사로탈(샤를로트 코르데)은 글 읽기를 좋아하여 더위와 추위를 가리지 않았다.…마침내 법국(프랑스)에 대혁명이 일어나니…세력가 마랍(장 폴 마라)이 있어 전국의 대권을 잡고 백성에게 포학한 정치를 펴 백성의 상함이 한정 없었다. 사로탈이 홀연히 전국의 백성을 구원할 것을 생각하였다. …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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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 없인 변화 없다’ 헤라클레이토스의 통찰[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갈등 없인 변화 없다’ 헤라클레이토스의 통찰[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전쟁은 모든 것의 아버지이며 모든 것의 왕이다. 전쟁이 어떤 이들을 신으로, 어떤 이들을 사람으로 드러냈고, 또 어떤 이들은 노예로, 어떤 이들은 자유인으로 만들었다.” 기원전 6세기 에페수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말이다. 그는 평생 동안 큰 전쟁을 겪지 않았다. 물론 헤…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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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의 고독사 대책은 실패…1인가구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해야”

    “日의 고독사 대책은 실패…1인가구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해야”

    일본 마츠도시 치바현의 ‘토키와다이라’(常盤平)는 1960년대 5300세대가 입주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한때 연령이 낮고 비교적 수입이 높은 이른바 ‘단지족’의 터전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9.2%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를 겪었다.특히 고령 1인 가…

    •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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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흉노 망국으로 이끈 실크의 치명적 매력[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로마-흉노 망국으로 이끈 실크의 치명적 매력[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인류의 역사는 옷과 함께했다. 동물과 달리 몸의 털을 줄이고 지능을 키우면서 인간은 기후와 환경에 적절한 옷을 만들어 입어야 했다. 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도구가 아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사람이 자신의 지위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가장 좋은 도구는 바로 옷이다. 지금도 명품이…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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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마치 길을 밝혀주는 횃불처럼…” 조선 말기 지성사 보여주는 유교책판 61점 환수

    [단독]“마치 길을 밝혀주는 횃불처럼…” 조선 말기 지성사 보여주는 유교책판 61점 환수

    “주서(朱書·주희의 편지)를 읽는 데 도움되는 것이 마치 길을 인도하며 횃불을 밝혀 준 것처럼 편리할 뿐만이 아니다.” 퇴계 이황(1501~1570)이 주자학을 만든 송나라 주희의 편지를 해석한 내용이 담긴 ‘주서강록간보’의 한 구절이다. 주서강록간보는 이황의 제자들이 먼저 정리한 …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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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와 친구 될 수 있다’ 믿는 해외팬일수록 한국 좋게 인식”

    “‘BTS와 친구 될 수 있다’ 믿는 해외팬일수록 한국 좋게 인식”

    “방탄소년단(BTS)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느끼는 팬일수록 한국을 좋게 인식합니다. 팬덤을 공공외교 자원으로 활용하려면 이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K-POP 팬덤과 한국의 국가 명성: 미국의 BTS 팬 중심 분석’ 논문으로 이달 한국공공외교학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개최한 공…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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